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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45:18-19/ 기도로 힘을 얻는 한 해 [주일낮]
  • 조회 수: 266, 2013.11.19 19:21:56
  • 지난주일 당회에서는 2011년 한 해 교회의 표어를 ‘기도로 힘을 얻는 교회’로 정하였습니다. 성경에는 기도하라 라는 동사가 193회 나옵니다. 그만큼 기도가 성도의 삶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힘, 성도의 능력은 기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를 많이 강조합니다. 기도를 강조하는 것은 절대로 율법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라고 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하라고 명령했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기도는 축복의 줄입니다. 기도로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약의 다니엘은 대표적인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가 기도한다는 사실을 그의 정적들이 환히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기도를 통하여 그를 함정에까지 빠뜨릴려고 했지요. 그러나 그는 죽을지언정 기도했습니다. 그러니 다니엘의 정치생명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3번의 왕이 바뀌기까지 그는 존귀한 제국의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도 대통령 다음으로 총리가 높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그 총리자리가 참으로 위태위태하여 파리 목숨입니다. 조금만 정치적 파동이 일어나면 금방 그 자리가 바뀌거든요. 그런데 왕이 3번이나 바뀔 때까지 다니엘이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이라고 봅니다. 다니엘....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은 기도를 많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스스로가 이르기를 자기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어머니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고 간증한 바가 있습니다. 신앙잡지에서 이윤진 선교사님이라는 분에 대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중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이 분의 오빠가 현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이며, 그의 막내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할 때 한 번은 목회자들의 조찬기도 모임에 가서 "전도사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내가 현대 건설에 다닐 때 간혹 집에 찾아온다" 면서  어느 어느 교회가 어려운데 좀 도와 달라며 밤늦게까지 가지 않고 답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이 분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선교사가 조금씩 알려진 계기는 오빠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터인데 주변에서 대통령의 여동생이라는 소리가 들리면 그는 정색을 하면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막강한 한국대통령의 동생이 아니라 신실한 신앙인이자 죽으면 죽으리라는 15년 경력의 선교사로서 "대통령인 오빠보다 기도의 힘을 믿으며 또한 대통령의 동생보다는 대통령을 만든 '기도하는 어머니의 딸'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더 좋다"라고 할 정도로 기도의 배경을 자랑하는 선교사입니다. 가만히 보면 이명박 대통령도 어머니의 기도로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좋을 일을 만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기도를 사람들이 잘 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사탄이 우리가 기도하는 일을 맹렬히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바쁘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들고.... 그래서 사생활을 할 때에는 원기왕성하게 활동을 하면서도 기도의 자리에만 앉으면 마치 병든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고... 피곤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안일한 자세로 하면 안 됩니다. 가끔씩 졸수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조는 것은 완전히 마귀의 밥이 된 것입니다. 바쁘기에 기도를 못할 수도 있지만 바쁘기에 항상 기도하지 않는 것은 이미 마귀의 밥이 된 것입니다. 기도는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기도는 영적 싸움입니다. 빈틈을 보이면 안 됩니다. 우리가 물질과 평안에 취해 있으니까 북한이 기습공격을 하잖아요. 그와 같이 기도하는 것도 마귀를 대적하여 영적 싸움, 영적 전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라도 하면서 기도하는 이유는 기도가 우리의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분명히 말하지만 기도는 모든 축복의 열쇠이며.... 하나님이 이런 복을 주시려고 기도하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의 선의를 거절하는 불경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2011년의 일성으로서 기도를 강조하는 바입니다. 제가 당회에다 열린 교회.... 기도로 힘을 얻는 교회.... 2011년에 이러한 표어를 정하는 데에는 지난 번 저희 교회에 오셔서 3일 동안 집회를 인도해주신 김상수 목사님의 조언이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한 번은 새벽기도를 마치고 목사님을 모시고 송도에 있는 해수탕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한 시간 30분 정도 물속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시간에 저에게 당신께서 목회를 하시면서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해 주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약 28년 정도의 목회 가운데서 15년 정도는 참으로 어려웠던 시기였고.... 그 다음부터는 목회가 순탄하게 이루어져 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회가 잘 풀리기 시작했던 때가 자신과 교회가 기도로 매달릴 때였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기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목사님과 교회가 집중적으로 기도했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시기부터 교회가 힘을 얻었고.... 교회 주변지역이 신도시처럼 바뀌기 시작하면서 교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죽 하시면서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젊은 목사들은 처음 교회를 시작하면 의욕에 넘치도록 일을 한다고 합니다. 젊을 때 당신도 마찬가지였고, 요즘 젊은 담임 목사들을 보니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뭐 여러 가지 훈련을 한다, 프로그램을 돌린다.... 목사들이 쉴 틈이 없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주님이 교회를 움직여나가시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 자신들이 교회를 움직여나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죽 하시면서 저 보고 하시는 말씀이 바쁠 시간에 더 깊이,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 읽고..... 이런 가운데서 목회를 하라고 권하셨습니다. 

      세상에 좋은 지도자도 있고, 나쁜 지도자가 있는데..... 좋은 지도자이면 좋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야 하니까 나쁜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 봅시다. 나쁜 지도자가 있을 때 최악의 경우는 이 나쁜 지도자가 부지런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저 게으르기라도 하면 보는 사람이 답답해서 이렇게, 저렇게라도 도와주기라도 하지만 나쁜 지도자가 부지런하면 남이 도와줄 틈도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는 일들마다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거죠.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쁜 지도자가 벌여 놓는 일들을 수습해 내느라고 시간과 정열을 다 소진해버리고 말죠. 그러니 나쁘면서도 부지런한 지도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되는 법이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보실 때 제일 나쁜 지도자, 나쁜 교회는 자신들이 일을 다 하고 하나님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이러저러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2011년에는 우리 항도교회가 일심으로 기도에 한 번 힘써 봐야 하겠다 하는 각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표어가 ‘열린 교회, 기도로 힘을 얻는 교회’입니다. 이렇게 기도로 힘을 얻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선 교회 지도자들부터 기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저는 항도교회 담임목사로서 신년부터 하루에 2 시간 이상 교회를 위해 힘써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 성직에 임하는 모든 교역자들에게 저와 똑 같이 기도에 모범을 보이도록 격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고무스러운 일은 지난 당회에서 매월 마지막 주일은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모든 당회원들이 금정산 기도원에 올라가서 교회를 위해 힘써 기도하며 부르짖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들께서도 기도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기도도 물론 하셔야 하겠고 더 나아가서 새벽기도, 벧엘기도, 기관기도.... 이런 공적인 기도의 자리에 힘써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관별로도 기도에 힘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주중에 교회에 모여서 기도할 수도 있겠고, 아니면 당회처럼 회원들이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기도원과 같은 장소에 가서 기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번 송구영신예배를 마치고 제가 서재실에서 조금 늦게 내려 왔는데 청장년들과 그 부인들이 1층에서 둘러 앉아 아주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예뻐보이는지.... 그리고 1남전도회는 어제 신년을 맞아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고 내려오셨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교육기관과 자치기관들에서 정례적으로 이런 기도모임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17세기 영국에서 뜨거운 청교도 열정이 일어나게 된 계기는 5명의 젊은 청년들이 말먹이가 쌓여 있는 창고의 짚단 위에서 시작한 기도모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비롯한 이성 중심의 사상이 성경을 부정하며  신앙과 교회를 무력화 하고 있을 때에 이들이 기도모임을 시작함으로 작은 불씨을 심은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할렐루야! 아무튼 새해에는 우리 항도교회와 개인, 그리고 각 가정들이 기도로 하늘의 능력을 얻고 복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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