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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복음 04:07∼14/ 목마름을 채우는 길 [주일낮]
  • 조회 수: 419, 2013.11.19 19:36:51
  • 백과사전에 목마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마름은 인간이나 짐승이 마시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열망이다. 소금과 같은 물질의 집중도가 높아지거나 수분이 부족할 때 이러한 느낌이 든다.” 인간의 욕구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 목마름을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인체에 물이 모자라면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생수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생수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주고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생수는 우리 몸의 세포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고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합니다. 런던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F 뱃맨겔리지는 ‘물, 치료의 핵심이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책에서 물을 하루 8컵 정도 마시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의사로서 임상실험을 통해 대부분의 질병이 체내 좋은 물의 부족으로 생겨남을 밝혀냈습니다. 

    현대인은 누구나 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이 다시 세계 1위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신자들은 월평균 수입의 20% 가까이를 술값으로 소비한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술을 마시는 것입니까? 뭔가에 갈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밥만 먹으면 도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돈 때문에 도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깊은 목마름 때문에 도박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그가 말한 그대로 섹스 중독자입니다. 우즈도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처럼 내면의 목마름으로 그런 짓을 하였는지 모릅니다.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13개 병원에서 치료중인 우울증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한 결과 우울증 환자 대부분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곤란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을 볼 때 내면의 갈증이 결국 육체도 파괴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목마름을 체험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모든 인생의 목마름을 짊어지신 주님의 외침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9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요의 참된 의미는 갈증에서의 해방이며, 궁극적으로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세상의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14절에서 말씀하고 있고, 또 요한복음 6장 35절에 보면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7장 37절에도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 38)고 하시면서 주님 자신을 영원한 생수를 주는 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자 겸 수학자인 파스칼은 ‘팡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의 공간이 있다. 이 공백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것은 곧 인간은 모두 내면의 깊은 목마름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귀한 고백입니다. 
     
       칠레에는 얼마 전에 석탄을 캐는 700m의 지하 갱도가 무너져 거기에 많은 광부들이 갇혀 있고... 지금도 갇힌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칠레 정부와 온 국민들이 모든 방법을 다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출하려면 두 달이 걸린다는데 만약 지하에 갇힌 광부들이 이를 안다면 아마 다 절망에 휩싸이고 말 것입니다. 그들의 소원을 물어본즉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했답니다. 얼마나 갈증이 나면 그렇게 말했을까요? 어쩌면 이것이 모든 인간의 삶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유하게 살면서도 감사가 없습니다. 가진 것이 많으면서도 가난함을 하소연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목이 마르기 때문입니다. 목마름은 근본적으로 해소해야만 합니다. 아이스크림, 콜라, 사이다.... 이게 아닙니다.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이 생수를 마시는 길은 말씀과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그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지속적으로 입어야 합니다. 오늘 이 기도의 자리가 저와 여러분의 타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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