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마태복음 06:19-21/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수요]
  • 조회 수: 900, 2013.11.19 19:42:52
  •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물질관에 대하여 교훈 하시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그 어떤 경제 서적이나 교과서보다 돈과 물질에 대해 분명히 선포하고 있는데요, 예수님은 경제학자가 아니셨지만 누구보다 돈과 재정에 관한 설교를 많이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설교 중에 믿음과 구원에 관한 말씀이 400여절이라면, 돈과 재정에 관한 말씀은 2489절이나 됩니다. 신구약을 모두 합쳐 돈과 재정에 대한 이야기는 1만5600여 구절에 달하는데 이러한 구절들을 참고해 볼 때 성경은 기독교인의 물질관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1. 물질을 죄악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흔히 이원론적 사고방식으로 물질을 악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서 물질은 악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물질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해 줍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3). 예수님께서도 물질의 필요성을 아셨기에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2. 그렇다고 물질을 우상화해서는 안 됩니다. 물질에 대한 욕망은 하나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는 탕자의 비유(눅15:11-13)에서 그가 돈이 있을 때는 아버지를 떠난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허랑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물질에 욕심을 갖게 되면 하나님을 점차 멀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경제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인간의 탐욕을 지적합니다. 저금리로 유혹해 무자격자까지도 대출받아 집을 사도록 부추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투자은행들이 자금차입을 통해 또 다시 비싼 이자를 받고 빌려준 그 돈으로 사람들이 화려한 집을 사고..... 이렇게 하니 미국사회 전체가 빚으로 뒷받침 받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개인이 망하여 돈을 못 갚으니 투자은행이 망하고, 그 투자은행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이 또 망하고.... 이들에게 보증을 선 국가가 흔들리고.... 이렇게 미국에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역사의 종말’을 쓴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최근 “절약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청교도 윤리가 지난 10여 년간  미국에서 사라져버렸다”며“ 한국도 과거엔 열심히 저축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그동안 미국화가 진행됐다”고 하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미국에서 자본주의 사상은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이식받지 못했다며..... 이것이 앞으로 한국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목사도 아닌 경제 전문가들이 지금이야말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물질, 돈에 대해서 어떻게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까?

    1) 성경이 말하는 물질에 관한 제1명제는 세상 모든 물질의 소유자는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재물의 관리를 위임받은 청지기이며, 경영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을 성경적으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그 결과 재앙으로 나타납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까 한국을 세계무역 7위라 소개했는데.... 다른 면에 크게 보도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렇게 경제적으로는 승승장구하면서 행복도는 oecd국가 중에서 최고 꼴찌라는 것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합니까? 돈을 잘못 관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대표적인 부자였던 욥은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욥 1:21)'라고 고백한다. 

    2) 성경은 재물의 축복을 조건부로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는 저서 '성경의 경제와 경영'에서 신명기 7장의 4중 축복을 소개하며 이를 '조건부 축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에서의 축복 역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라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강력한 전제조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3) 성경은 세속적인 경제와 달리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 주는 것을 먼저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는 말씀이 대표적이다. 여러분 로또 당첨자에게 대부분 재앙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로또 당첨되기 전보다 더 비참해진다고 합니다. 우선 형제, 이웃, 친구 간에 원수지간이 된다고 합니다. 돈이 생기니까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그러면 그 돈을 지킨다고 안간힘을 쓰면서 인간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둘째, 어쨌든 돈이 무분별하게 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터무니 없는 사업을 벌려놓고 뒷감당은 니가 해라는 식으로 가족들이 애를 먹인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도 그냥 들어온 돈이니.... 대충 쓰자는 식으로 가다가 망하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어째든.... 로또당첨이 축복으로 보다는 악마의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하니 이는 들어오는 것 보다도 나가는 것에서 문제가 생기는 법입니다. 

    4) 성경은 '자족하는 삶'을 중시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8∼9)'라며 탐욕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에서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잠언30장7절~9절에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옛 말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나친 것은 부족한만 못하다는 말입니다. 일본 신학자 '우치무라 간조'의 글인데요... "돈이 있으면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잠은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책은 살 수 있지만 두뇌는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음식은 살 수 있지만 입맛은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장식품은 살 수 있지만 미는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약은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사치스러운 생활은 살 수 있지만 교양은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유흥은 살 수 있지만 행복은 살 수 없다. 돈이 있으면 십자가는 살 수 있지만 구세주는 불가능하다. 돈이 있으면 종교의 사원은 지을 수 있지만 하늘나라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적당하게 만족하며 사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3.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물질에 구속될 때 물질은 우상이 되고, 우리는 물질의 노예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합니다. 왜 우리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둡니까?
     
    1)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 나라 사람들이 중동에 가서 열심히 일해서 벌은 돈을 한국으로 보냅니다. 그것은 그가 한국 국적을 가진 자로서 자기 가족에게 돈을 붙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이유는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선하게 사용하는 것이 곳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2) 안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물질은 모두 다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 물질의 순간성에 물질의 허무가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서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 했고, 디모데전서 6장 17절에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라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 물질을 사용할 때 그것은 천국의 안전한 금고에다 보물을 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 마음의 문제입니다.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야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맑은 계시의 빛 아래서 하나님을 찾고 나 자신을 찾고 또 물질을 찾는 것입니다. 엄격한 의미에서 말하면 ‘신앙은 정당한 위치를 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자리에 하나님을 모시고 내가 설자리에 바로 서고 물질을 바른 위치에 놓고 쓸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어두운 밤중에 길을 걷는 사람이 길을 잃어버린 것과 같아서 물질을 하나님으로 알고 하나님을 물질시하고 자신을 물질의 노예로 보는 혼란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4. 결론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며, 사용의 대상이지 사랑의 대상이 아닌데, 돈을 사랑하고 돈이 목적이 되면 거기에서 온갖 악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경고했다. 사단은 돈이 있으면 인격 도덕 지식도 갖춘 것이고,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돈이 많으면 복이고 돈이 적으면 저주라고 생각하게 하여 돈에 소망을 두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돈에다 소망을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 손에 달려있지, 돈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은 곧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기회이자, 명령이며 사명이다. 돈이 많다고 부자는 아니며, 선한 일 한 만큼만 부자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돈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진짜 부자가 되자.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130075
2048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12
2047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654
2046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19
2045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447
2044 요약 신구약 새벽설교 396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