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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고린도후서 03:07-09/ 영광이 넘치는 직분 [주일낮]
  • 조회 수: 585, 2013.11.19 19:50:45
  •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는 기둥이 있어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말하기 위하여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을 초대 교회의 기둥이라고 불렀습니다(갈2:9). 과연 각 시대의 교회는 그 시대의 교회를 받들고 있는 기둥 같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에도 각각 교회를 받드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받드는 기둥이 건전하면 교회가 건전하고 기둥이 약하면 그 교회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기둥이 그 집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도 기둥 역할을 하는 중직자들이 교회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의 지주가 되는 인물은 가장 좋은 기둥과 같은 인물이어야 합니다. 만약 그 반대가 될 때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교회가 중직자를 잘 세우면 세상 사람들에게서조차 영광이 됩니다. 그러나 중직자를 잘못 세우면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조차 조롱거리가 됩니다. 어떻게 저 교회는 저런 사람을 중직자로 세웠나, 그렇게도 인물이 없나... 하고 교회가 조롱을 받습니다. 그러니 중직자를 선택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가을 노회에서 3명의 장로증원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금년 본 노회에 장로증원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이에 당회에서는 장로 3인과 함께 안수집사 5명, 그리고 권사 7명을 2월 중에 선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항존직 직분자 선출을 함에 있어서 앞으로 몇 주일 동안 어떤 직분자를 뽑아야 하나에 대해서 교육적인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중직을 받는 자의 태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중직을 영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세상에서 받을 수 없는 직분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영광스럽고 빛나는 직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직분입니다. 롬 11:13에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라는 고백을 합니다. 영적인 깊이가 있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보배로운 진리의 맛을 아는 사람에게 있어 직분은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세상에서의 직위와 직분은 사람들에게 대우받는 직위가 되고, 존경받는 직위가 될 수 있지만 교회의 직분은 더 겸손해야 하고 섬김을 받는 자리이기 보다는 자신이 많은 이들을 섬겨야 할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직분을 받은 사람이라면 직분자다워야 합니다. 나는 직분자이기 때문에 더 겸손하고, 나는 직분자이기 때문에 더 섬겨야 하고, 나는 직분자이기 때문에 더 참아야 하고, 나는 직분자이기 때문에 더 충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 보다 더 큰 영광스러운 직분은 없습니다. 

      2.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후4: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라는 바울의 고백을 보게 됩니다. 직분을 받은 사람이 낙심하는 것은 복음에 합당한 자세가 아닙니다. 집안에 어려움이 있다고 부모가 자녀들 앞에서 낙심하고 있을 일이 아닙니다. 중직자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도움을 믿고 찬송할 일이지 낙심만하고 있을 일이 아닙니다. 살후 3:13에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중직자들은 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만 어떤 일이 벌어지면 “아이고.... 큰일 났다.... 이러다가 교회 망하겠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중직자가 되면 절대로 안됩니다. 교회가 망한다니, 말아먹는다니.... 이런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은 교회관을 새롭게 새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그렇게 쉽게 망합니까? 하나님이 망하지 않게 하려고 중직자 세운 것 아닙니까? 아무리 큰 일이 일어나도 태산처럼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그까짓 것... 마귀의 역사니 기도하면 한 방에 날아가 버려...” 이러며 배짱이 있어야 합니다. 중직자들이 절망, 낙심을 극복하면 자심감이 충만하며 교회의 큰 일들을 이룰 수 있는 줄 믿습니다.

      3. 충성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딤전 1: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라고 하였습니다. 충성의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말씀을 통하여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오직 충성... 이것이 직분을 맡은 자들의 본문입니다. 민 12:7절에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충성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충성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직분자가 되고,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무조건적인 충성이 있어야 합니다. 가다오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한 때 일본 중의원 의장이기도 했던 분인데... 자신의 교회에서 장로로 섬기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이 분이 다니던 교회에 한 장교가 예배를 드리러 왔는데...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니 신발이 벗은 자리에 없는 것입니다. 신발이 없다고 신발을 정리하던 한 노인네에게 야단을 쳤는데 그 노인이 다른 곳에서 신발을 가져오면서 “너무 존귀하신 분이 교회를 찾아주셔서 신발을 따로 잘 보관했노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장교가 노인의 얼굴을 보니 tv에서 자주 봤던 분입니다. 깜짝 놀라 “아이구 가다오카 의장님께서 어떻게 이런 작은 교회에서 신발 정리나 하고 계십니까?” 하니 이 노인네가 예수님은 더러운 발을 손수 씻기셨는데 교인들의 신발을 정리하는 것은 일본의 중의원 의장의 자리 보다도 더 영광스러운 일이지요“라고 했답니다. 세상적으로도 존귀한 분이지만.... 그 장교가 볼 때 얼마나 이 장로님이 존귀하게 보였겠습니까? 중직자들은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하나님의 일이라면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즐거움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충성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런 분들이 중직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고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명함에다 아무 아무 교회 장로라는 꼬리나 달려고 중직자가 될려는 분은 뽑아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고난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장로가 되 보시면 알지만 오만 욕 다 얻어먹어요. 장로가 어떻다니, 저떻다니....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내 딴에는 장로라고 열심히 하는데....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겸손하게“예 주님... 참말로 맞는 말이네요. 제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이래야 합니다. 고난을 당할 당시에는 쓰고 힘든 일지만 오히려 큰 복이 있는데 바울 사도는 말씀하기를 롬 8:18에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골 1:24에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까지 한 것입니다. 중직자들은 생활 속에 고난이 익숙해져 있어야 합니다. 딤후 2:3절에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만약에 중직자로서 교회에서 받는 중직을 영광스럽게 명예스럽게 생각하여 잘 받든다면 이에 대한 하늘의 상급이 있습니다. 첫째,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계시록 20장 10절에 보면,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둘째, 믿음에 큰 담력을 얻습니다. 디모데전서 3장 13절은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의 담력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환경과 장애물을 딛고 일어서는 능력과 용기를 말합니다. 셋째,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케 됩니다. 마태복음 25장 21절은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고 했습니다. 넷째는 명예로운 복을 얻습니다. 다섯째는 은사의 복을 받습니다. 여섯째는 물질의 복을 받습니다. 중직을 잘 섬길 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귀한 복들을 많이 받습니다. 우리 항도교회 모든 중직자들은 주님이 주신 직분을 영광스럽게 받들어 이런 복을 받기 바랍니다. 또 이렇게 직분을 영광스럽게 받드들어 복을 받는 많은 중직자들이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 항도교회가 더 많은 중직자들이 필요합니다. 중직을 영광스럽게 받들고, 어떤 일에도 낙심하지 않으며, 충성을 다하며,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중직자들을 세울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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