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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출애굽기 10:12-29/ 10 재앙 [새벽]
  • 조회 수: 456, 2013.11.20 10:06:11
  • 요즘 세계 곳곳에서 날아드는 동물들의 떼죽음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는 구제역으로 130만 마리 이상의 소가 죽었다. 이제는 매몰된 것이 문제가 되어 환경재앙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생태 재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요즘 우리가 성경에서 접하는 10가지 재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은 메뚜기 재앙을 다루고 있느데 요즘 호주의 농부들이 메뚜기 떼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성경이 무릇 역사의 기록이라면 이들은 모두 실제로 일어난 재앙들이다. 엄청난 수의 개구리들이 강과 운하에 넘쳐나며 떼죽음을 당해 악취가 진동하고, 집집마다 파리 떼가 들끓고, 메뚜기 떼가 나타나 난데없는 우박으로 이미 쑥대밭이 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죄다 먹어 치웠다. 이런 메뚜기 떼가 도데체 어디에서부터 오는가.... 제가 오늘 본문을 살피면서 고민해 본 문제입니다. 메뚜기는 풀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데 애굽은 사실 아프리카 대륙 아닙니까? 아프리카 대륙에 메뚜기 떼가 나타나나.... 이런 의문을 가지고 여러 참고 자료를 찾는 도중에 몇 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첫째, 메뚜기 떼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지나치게 번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두 번 째, 아프리카의 사막메뚜기는 대부분의 시기에는 순한 곤충이지만 개체수가 급증하고 먹이가 부족해지면 상황은 급변합니다. 메뚜기 무리는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한 집단은 옆의 다른 집단도 날아오르도록 자극하고, 이윽고 집단들은 합쳐서 더 큰 집단을 이루고 결국 대규모 무리를 이뤄 큰 재앙을 낳게 된다고 합니다.

     

    1.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는 이유는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내버려둡니다. 그래서 바로는 더 많은 하나님의 재앙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를 벌하는데 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통해서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표징을 보이기 원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백성에게 자신을 계시하기 원하십니다. 무서운 재앙을 내리 시면서도 이스라엘이 살고 있는 고센 땅을 구별함으로서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와 같은 재앙을 반복하심으로 과연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강하면 강할수록 오히려 자기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으로 섬기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때 몹시 안타 까와 하십니다. 우리는 바로의 완고함을 정죄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생각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 더 섬기기 원하십니다.

     

    2. 바로가 재앙을 받는 이유는 자기 죄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재앙으로 애굽의 경제는 이미 파탄에 이르렀으나 바로는 무보수로 이스라엘의 노동력을 이용하고자 하는 욕심에 눈이 가려서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합니다. 신하들조차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항복하여 이 백성을 보낼 것을 청하지만, 바로는 욕심 때문에 미련을 갖고 어떻게든 손해를 덜 보는 선에서 타협하고자 노력합니다. 이것이 바로를 사로잡고 있는 탐욕의 힘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탐욕의 필연적인 결과는 패망입니다. 무엇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나 무엇을 성취하여 자기 영광을 얻고자 하는 욕심에 지배를 받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자기 영혼을 파멸로 몰아넣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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