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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민수기 18:21-32/ 레위인의 분깃 [새벽]
  • 조회 수: 522, 2013.11.20 16:31:14
  • 아론의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그 직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가 공급되어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거제물 곧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한 모든 헌물을 네가 주관하게 하고 네가 기름 부음을 받았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노라.” 여기 “영구한 몫의 음식”은 “직무에 응하여 받는 녹”이란 뜻입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분깃”이라고도 번역되는 이 단어의 뜻 가운데는 “권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18절,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디모데후서 2장 6절,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다른 지파들은 기업으로 물려받은 이른바 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은 오직 성막에서 봉사하는 일만 담당했으므로, 그들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적절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8-11절에, 짐승을 제물로 바칠 때 제단에 불태우는 부분 이외의 고기를 쳐들어 바치는 ‘거제물’과, 흔들어 바치는 ‘요제물’, 12-20절에서는 ‘곡식의 첫 열매와 짐승의 첫 새끼’가 제사장의 몫, ‘영구한 몫의 음식’이 되게 하십니다.

     

    21-24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치는 십일조를 레위인들의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주셨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성막,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이들의 생활 대책을 교회가 제공하도록 만든 이 규례는 신약 시대에도 이어져왔음을 봅니다. 마태복음 10장 10절,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했고, 고린도전서 9장 9-14절,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이것은 신약시대에도 성전봉사를 전문적으로 하던 구약의 레위지파가 분깃으로 받았던 몫과 같이 신약시대에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의 생활비용을 성도들이 섬겨야 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정말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이 우리의 분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도 우리에게 분깃을 주실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마르지 않는 분깃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분깃이며,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레위인처럼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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