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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호세아 13:01-16/ 에브라임의 몰락 [새벽]
  • 조회 수: 280, 2013.11.28 11:42:47
  • 1. 절에 ‘에브라임이 말하면 사람이 떨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에브라임 지파가 초기 이스라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사무엘... 다 에브라임 출신이죠. 거기다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도 에브라임 지파 출신입니다. 아주 빵빵한 지파죠. 그래서 에브라임이라 함은 북왕국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흔히 북왕국을 나타낼 때 사마리아, 에브라임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마리아는 북왕국의 수도이니까 그렇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했던 북왕국은 자만심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고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잠시 번영을 이룰 수 있으나 곧 소멸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가 그것을 잘 압니다. 구약 열왕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부강하였으나 그 대가 바뀌면서 몰락의 길을 갔던 예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게 됩니다. 솔로몬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영화와 부, 권세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왕궁에 각종 우상들을 들여놓음으로 몰락의 길을 자기 눈으로 보게 되었지요. 이런 것을 보고 3절에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제가 보니까 제물 가져보고, 권세를 가져보면 겸손해지기가 너무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그랬지요. 천국에 들어가기만 어려울 뿐 아니라 제산을 보존하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제가 마산에서 교회를 섬길 때 유아실을 증축한다고 건축하시는 안수집사님이 한 두 달을 우리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그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이 한 때는 BMW 몰고 다니면서 떵떵거리며 살았는데 그 때에는 시시한 건물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럽니다. 그런데 IMF 위기가 찾아오면서 회사가 부도나고 가진 것 모두 날렸다는데 남은 게 그 때 끌고 다니던 회사용 그레이스 한 대 뿐이었답니다. 그것도 가치가 없으니까 그냥 두고 간 건데 그걸 가지고 그 안에 도구를 싣고 다니면서 공사하면서 간신히 밥벌이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탄을 합니다. 잘 나갈 때 예수 잘 믿었으면 아쉬움이라도 없을 텐데 이렇게 망하고 보니까 다른 사람이 자기를 보면 ‘네가 그렇게 잘 산다고 교만 떨고 세상으로 가더니 결국은 그렇게 되었구나...’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아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고.... 그래서 교회를 바꾸어가지고서는 마치 처음 다니는 것처럼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주님 없이 사는 것 한 순간입니다. 15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동풍이 한 번 불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악인의 번영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저 성실하게, 정직하게 벌어서 오늘 먹을 것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이런 자세로 살면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5절에 보니까 광야의 마른 땅에서 너를 권고하였거늘....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광야의 마른 땅이란 하나님 없는 인생을 말합니다. 인생에서 하나님이 없으면 물이 없으므로 열매 맺지 못하는 불모의 땅과 같이 참된 행복과 만족을 가질 수 없으며 갈증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언제나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하죠. 종종 고독과 우울에 빠지며 배고픈 짐승처럼 울부짖습니다. 그곳이 바로 광야의 마른 땅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권고하셨다는 말입니다. 권고하셨다는 말은 택하시고, 사랑하시고, 공급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라 이거죠.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6절에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저희가 먹이운 대로 배부르며 배부름으로 마음이 교만하며 이로 인하여 나를 잊었느니라” 이 말은 가난하고 힘들 때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배부르게 되니까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었단 말입니다. 하나님을 잊는 것도 그런데 거기다가 우상을 섬겼어요. 2절에 보니까 “저희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공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장색이 만든 것이어늘 저희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의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이러니 하나님이 얼마나 분노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정성, 하나님께 드려야 할 헌신을 우상에게 드리고.... 우상숭배를 하는 것도 모자라 금송아지에게 입을 맞추라.... 이것은 최고의 예우를 갖추라는 말이죠. 그러니 하나님의 분노가 맹렬하여 7절에서 15절은 하나님의 분노를 표현한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저주, 이런 분노가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렇게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 오늘 우리가 잘 살 때에 더 조심하고, 더 겸손하여 하나님만 높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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