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부모를 공경하라 (창세기 50:15-21)
  • 조회 수: 189, 2013.01.16 19:00:22
  •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여도 정겨운 단어들이 있으니 그것은 <엄마, 어머니! 그리고 아빠, 아버지!>라는 단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하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따스한 정이 느껴집니다. 이는 어머니의 태에서 뿐 만 아니라 그 사랑과 희생의 손길에서 길리 움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은 우리 마음의 영원한 고향입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의 생명을 주셔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실 때에 모두가 부모를 통해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나면서부터 큰 선물을 받고 태어나는데, 그 선물이 바로 부모님입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값지고 고귀한 선물입니다. 이렇게 고귀하신 우리의 부모님들을 공경하고 효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고귀하신 부모님을 가볍게 여기므로 불효 막심하게 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천대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근본을 멸시하면 그것이 곧 자신을 멸시함인 줄을 알지 못한 처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처사가 있다면 그것은 부모에게 불효한 것입니다.
     오늘의 저의 설교는 하나님 나라의 윤리 중에 부모를 공경에 대한 진리를 선포할 것입니다. 이 설교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어떻게 효도해야 할 것임을 바르게 이해하여 그대로 실천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나라의 정서는 유교 사상의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부모님께 제사를 지내는 것이 효에 대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자녀가 예수를 믿으면 이제는 제사 밥 다 얻어먹었다고 생각하여 반대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이는 진정한 효도가 무엇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처럼 부모 공경에 대해서 강조하신 분도 없을 것입니다. 부모 공경에 대해서 십계명 중에 인륜에 대한 첫 번째 계명에 명시하여서 누구든지 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십계명 중에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계명은 부모 공경하라는 계명 밖에 없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신명기 에서는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우리가 이해한 성경에 대한 이해는 구약시대는 율법을 따라서 하나님을 섬김이고, 신약시대는 복음을 따라서 섬김인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이는 다른 관계는 변하여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변함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부모를 거역하는 자들을 죽이시므로 구원의 대열에서 제외시켜 버립니다. <출 21:17--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하셨고, <잠 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과 그 사람의 생명과 관련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새 백성들은 부모 공경에 대해서는 확실해야 합니다. 부모 공경을 바르게 알지 못한 세상 사람들에게 부모 공경은 이렇게 하는 것임을 우리의 행위로 분명하게 보여 줘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성도들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믿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어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성도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원수까지도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인데, 부모 공경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성경 속에서 부모를 잘 공경한 예를 찾다가 오늘 본문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우리의 본문의 핵심적인 교훈이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 자기 백성들을 애굽으로 내려보내시기에 앞서 먼저 요셉을 애굽에 내려보내어 그 요셉으로 인하여 자기 백성들의 생명과 만민의 생명을 보존케 하시는 내용입니다. 오늘 제가 설교하려고 하는 것은 그 요셉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부모에게 행한 효를 말씀드리므로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우리들이 우리 시대에 부모를 공경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기 위해서입니다.
    <본문 살피기>
     우리의 본문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에 그 형제들이 요셉에게 나아와 아버지의 뜻을 전하고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용서하고 그 조카들까지 모두 양육하였습니다. 내용을 더 거슬려 올라가면 이렇습니다. 야곱은 네 명의 아내에게서 12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요셉은 11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4명의 아내 중에 요셉의 어머니인 라헬을 가장 사랑하였고, 그 라헬은 요셉의 동생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극진히 사랑하였습니다. 그러자 나머지 형제들이 시기를 하여 요셉을 장사꾼에게 팔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애굽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부모 형제를 떠나 먼 타국에서 종살이를 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죄를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왕의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그는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셉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애굽의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하였고 결국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국무총리가 된 후에 고향에 가뭄이 들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든 가족들을 애굽으로 모셔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아버지 야곱이 죽으므로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자 전에 요셉을 장사꾼에게 팔았던 형제들은 이제 불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찾아 와서 아버지가 생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노라고 아버지의 명을 전합니다. 16절-17절을 함께 읽습니다. <창 50: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요셉의 형들이 요셉 앞에 무릎을 끓고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라고 하자 요셉이 이렇게 말합니다. <창 50: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지금까지가 우리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진정한 효도의 윤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어떻게 행할 때에 진정으로 기뻐할까요? 많은 용돈과 선물을 기뻐할 까요? 부모의 마음은 이런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1) 자녀들이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부모의 기쁨입니다. 옳게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사람에게는 사람답게 사는 길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요지경 속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만약에 자녀들이 방황하면서 사람답게 살지 않으면 이 세상의 어떤 부모가 기뻐하겠습니까? 부모에게 가장 귀한 것은 자녀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그 인격이 바르게 성장해 가는 것, 바르게 살아가는 삶, 누가 보아도 칭찬할 만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면 학생답게 사는 것이 부모의 기쁨입니다.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서로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 것이 부모의 기쁨입니다.
     본문의 요셉은 그랬습니다. 그가 비록 팔려가서 종의 몸이 되었을지라도 자신의 삶을 바르게 살았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성숙해 갔습니다. 후에 아버지 야곱 앞에 나타났을 때에 휼륭한 모습으로 섰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비록 종살이의 어려움일지라도 이를 유용하게 보냈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들은 환경을 탓합니다. 그런 환경이어서 그렇게 되었노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어떤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의 삶의 승패가 꼭 환경에 있지만은 않습니다. 자녀 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믿음을 따라서 바르게 살아갑시다. 이런 삶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첩경입니다. ---<여기는 물론 죄를 짓지 않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2) 부모의 기쁨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르게 산다고 할지라도 자녀가 병이 들어 연약함에 쌓여 있으면 이는 부모 마음에 고통입니다. 우리 몸이 나이 들면 연약해 집니다. 그런 경우 말고 우리 자신이 몸 관리를 잘 못하여 건강을 해쳤을 때에 이는 분명 불효입니다. 누가 아프고 싶어 아프겠습니까? 만은 그래서 자신의 몸을 자신이 잘 관리하지 못하므로 병이 들었다면 이는 부모님께 큰 걱정과 근심을 끼쳐드린 것입니다. 병든 자녀가 많은 용돈과 선물을 드린들 어떤 부모가 기뻐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은 자신의 유익 뿐 만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도 건강을 잘 살펴야 합니다. 건강에 해로운 술. 담배, 마약 종류를 복용한다 든지, 무질서한 성생활과 과로로 인하여 자신의 몸을 병들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나 부모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옳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 병든 성도들은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위해서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지금 건강한 성도들은 더욱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효도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형제들과 우애하는 삶이 효도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부모가 다툰 자녀들로 인하여 기뻐하겠습니까? 아무리 호화로운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자녀들이 서로 원수처럼 살고 있으면 가시방석과 같을 것입니다. 본문의 요셉은 자신을 장사꾼에게 판 형님들은 용서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윤리입니다. 형제들이 용서를 구하기 전에, 그리고 아버지 야곱이 부탁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용서하였습니다. 형들을 용서하였다는 증거가 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요셉에게 있는 모든 물질로 형제들과 조카들을 섬겼습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따라 갑니다. 이는 형님들을 마음으로 용서하였다는 증거입니다. 형제들이 의좋게 사는 것이 효도입니다.
     지금까지 효도의 초보 단계를 3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을 바르게 사는 것과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형제간에 우애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입니다.
     여기에 우리 새 백성들은 덧붙여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셔야합니다. 무엇  보다도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도록 해드려야 할 것입니다. 늘 찾아 뵙고 불편함이 없는지를 살펴야 할 것이며, 여러 정담들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넉넉하게 용돈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우리들이 쓸 것을 다 쓰고 남는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드리고 남은 것을 자녀들이 쓰는 것입니다. 전에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그랬습니다. 부모가 쓰고 남은 돈으로 자녀들을 양육한 것이 아니라 아예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전 생을 사셨습니다. 몸 바쳐서 자녀들을 양육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자녀들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때에 쓰고 남은 돈을 드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쓰기 전에 먼저 드려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요셉은 부모 공경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온갖 봉양을 다하였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아버지의 몸에 향 재료를 넣는데 무려 40일이 걸렸고, 장례식을 거창하게 행하였습니다. 이는 요셉의 입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였다는 증거입니다. 요셉의 이와 같은 부모 공경은 그가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당연한 삶이었습니다.
     요셉은 옛 시대의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새 시대의 거룩한 새 백성들입니다. 옛 시대에 살았던 요셉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부모를 이렇게 공경하였다면, 새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더욱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부모를 공경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부모 공경은 우리가 호흡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오히려 불효하면 숨이 막히는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짓누를 것입니다. 불효는 하나님 나라의 윤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이 시대에 부모님을 공경하는 하나님 나라의 변치 않은 윤리를 따라서 살아가는 복 된 새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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