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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계시록 22:06-21/ 어서 오시옵소서! [계시록]
  • 조회 수: 566, 2013.12.14 18:07:33
  • 자 이제 요한계시록의 여정을 오늘로 다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말 그대로 받아드려서 됩니까?’ 하는 질문들을 쏟아냅니다. 사실 요한계시록을 읽다보면 우리가 문자 그대로 다 받아드리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왜 문자 그대로 받아드리지 못합니까? 성경은 신화가 아니기 때문에 상징성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성경에 상징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상징성은 거의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어서 누구나가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런 내용 안에서만 상징을 씁니다. 예를 들어 구약의 12지파는 신구약 전편에 걸쳐 그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구약의 12지파는 말 그대로 이스라엘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이 정도는 성경의 상식을 조금만 가져도 알 수 있죠. 상징을 아무렇게나 쓰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극소수의 탁월한 전문가들을 데려다가 풀어야 할 그런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상징성을 잃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경을 자꾸 상징적으로 풀려고 하는 것은 성경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10절에 보면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봉한다는 것은 감춘다는 것이죠. 그런데 인봉하지 말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열어놓으라... 하는 뜻입니다.


    이단들이 막 그래요. 성경은 같은 성경인데 하나님께서 마치 자기들에게만 새롭게 푸는 비밀을 주셨다... 이러면서 성경을 막 이상하게 풀어요. 어느 이단은 그래요. 지난 2천년 동안 감추어져 있었는데 자기 교주에게 천사가 말씀을 주셔서 이제야 제대로 된 말씀해석이 되었다.... 저는 이 말이 아주 웃겨요. 오늘 10절 말씀과는 전혀 아니죠. 2천년 동안 감추어져 있다가 자기에게만 밝혀지는 내용이다.... 그래놓고는 자기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합니다. 지난 2천년 동안 쌓여진 엄청난 지식의 보고가 우리에게 있는데 그거 다 틀렸다... 그러면서 자기 해석이 맞다는 겁니다. 그 중에 신천지의 이만희 씨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아주 비밀스럽게 풀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는 무슨 밀교의 교리도 아닌데 상징으로 풀 것이 그리도 많단 말입니까? 이는 10절의 말씀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6절 말씀에 보니까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라고 말씀합니다. 신실하고 참되다는 말은 믿을만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실하지 못해서 콩으로 메주를 쏜다고 해도 믿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든다고 해도 믿어야죠. 주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참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이 무엇입니까? 바로 지금까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우리가 살핀 내용입니다. 우리가 볼 땐 얼토당토않은 얘기 같지만 신실하고 참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심각한 불신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자기가 생각한대로만 받아드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일지라도 자기 마음에 안 맞으면 배척합니다. 거기다가 성경은 형이상학적이니까 더 받아드리기가 힘듭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4차원적 세계라고 하였죠. 믿음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가 참 신앙적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경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고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분명하게 명시하며 우리에게 주어졌으니 우리는 받아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에 관련된 말씀들을 보면 6절에 “....주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라고 하셨고 7절에는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이 말씀은 인간적인 시간개념을 가지고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한은 이 말씀을 거의 2,000년 전에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성경에는 이런 말씀도 있죠.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산법에 의하면 사도요한 이래 지금까지는 거의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셈입니다! 가끔씩 하나님의 시간법과 우리의 시간법 때문에 혼돈이 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이 지금 당장 이루어졌으면 하는데 하나님은 정말 묵묵부답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기도를 외면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정말 절묘한 시점에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시간법과 우리의 시간법.... 이거 절대로 같을 수 없습니다. 이걸 우리가 이해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사도 요한이 잘못하는 것을 천사가 지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8-9절이죠?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사람들은 조금만 경의로운 것이 있으면 경배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도요한도 천사가 와서 이런저런 말을 전하니까 천사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천사가 뭐라고 만류합니까? 나도 너와 같은 종에 불과하니 그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천사는 영물이지만 하나님이 부리는 종입니다. 나중에 우리가 천국 가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아닙니까? 오히려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딸인 우리를 섬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는 육에 갇힌 존재로 살아가다 보니 영물들을 대하면 두렵고, 경의롭고 해서 사도 요한과 같이 잘못하게 될 위험성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기도 중에 악한 영들이 틈타고 이상한 영적 증상을 일으켜서 사람으로 하여금 악한 영의 사슬에 메이게 하죠. 기도를 하다 보면 어떤 경우는 믿음도 아직 여린데 막 방언을 합니다. 그런데 그 방언을 들어보면 평안함이 없어요. 오히려 괴로움이 가득해요. 그럴 때에는 악한 영이 틈타는 것입니다. 옛날에 기도원 바람이 불 때 기도원에 가서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을 많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옆에서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무섭다고 도망가면 안 되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천사는 그래도 제대로 된 천사니까 그러지만 악한 천사, 다시 말해 악령은 자기가 경배를 받으며 속임수를 쓰고, 술책을 부리는 것입니다. 사실상 종교 안에 일어나는 사소한 신비적 요소는 다 이 악한 영들이 장난을 치는 것입니다. 그런줄 모르고 넙죽 절하고 하니까 여러 가지 미신들이 성행하는 것입니다. 천사가 가르쳐주는 말씀.....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

     
    11절에 보면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이 있습니다. 11-12절을 함께 한 번 읽어보죠.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오늘 이 말씀을 보면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제가 사람을 경험하면서 이 말씀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전에 어떤 의사 분이 하신 말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세상에 불치병이란 없다. 다만 있다면 구제불능만 있을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변하지 않을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구제불능의 인생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구제불능....


    그러므로 내가 오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변하고 있는가... 이걸 보아야 합니다. 좋은 쪽으로 변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얼마나 우리에게 다행이고, 복인지... 왜냐, 12절에 보니까 거기에 대한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불의한 자에서 의로운 자로 변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더러운 자에서 거룩한 자, 성별된 자로 바뀌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포악하고 사나운 자에서 순한 어린 양으로 변하고 있습니까? 변하고 있다는 그것이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천국백성의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쁜 쪽으로 변해서는 안 되겠지만......


    이제 요한계시록을 닫아야 할 시간입니다. 13절을 한 번 같이 읽겠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이 말씀은 창세기의 주인이며 더 나아가서 요한계시록의 주인이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창세기의 처음 세 장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두 장은 아주 현격한 대조를 이루는데 몇 가지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창세기에는 이 세상의 처음에 대해서 나와 있고, 요한계시록에는 이세상의 나중에 대해서 나와 있다. 창세기 1장 시작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씀하셨고, 계시록 21장 1절에 보면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창세기에는 천지창조가 있고, 계시록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땅과 바다로 나뉘어지지만 계시록에는 바다가 사라지고 오직 생명수 강만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어둠이 있으나 계시록에는 밤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창세기에는 하늘의 해, 달을 만들어 큰 광명, 작은 광명을 이루시나 계시록에는 이런 해와 달의 비침이 더 이상 쓸데없다고 말씀합니다. 창세기에는 선악과와 생명나무가 함께 있으나 계시록에는 생명나무만 있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인간을 향한 저주가 있으나 계시록에는 아픈 것, 죽음, 저주가 다시는 있지 아니하리라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는 창세기에 기록된 에덴동산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진실로 믿으면 오늘 밤에 내가 눈을 감는다고 한들 무슨 두려움이 있겠습니까? 예수를 진실로 믿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그대로 믿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20절 말씀처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는 마라나타 신앙으로 새롭게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자,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송 부르고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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