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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창세기 16:01-16/ 하갈과 이스마엘 [새벽]
  • 조회 수: 284, 2014.01.28 21:50:22
  • 오늘 본문은 사라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일로 바꿈으로써 쓸데없는 갈등과 아픔을 낳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선하고 그 결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그릇되게 할 때 그 결과는 아픔이고 비극입니다. 아기를 가진 하갈의 멸시로 사라가 아파했으며, 사라의 질투로 아브라함과 사라의 부부 사이에 아픔을 가져왔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지금의 중동 사람들 아닙니까? 이 중동의 회교 세력과 이삭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 간에 오늘날 까지도 서로 간에 대립하고 갈등과 긴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아픔과 갈등의 시초가 다 사라의 불신앙적인 행동 때문에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 간단하게나마 사라의 불신앙과 아브라함의 불신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사라는 원래가 해산할 조건을 갗추지 못한 여자였습니다. 이미 여자로서의 생산의 능력을 잃은 나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사라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라는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후손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애당초 처음부터 출산의 기대 같은 것은 접고 살았는데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기대가 생겨났는데, 그 기대를 안고 10년이나 지났지만 출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기보다는 자기의 몸 종 하갈을 남편 아브라함에게 붙여 대신 아기를 얻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기를 얻었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사라가 인내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믿었더라고 하면 웃음과 축복 뿐이었을텐데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하다가 자녀를 둘 얻었기는 하지만 하나는 그만 잃어버린 자식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때로는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무엇을 축복으로 주신다고 해도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다가는 하나님의 축복은 고사하고 온갖 우환과 아픔만 끌어드리게 됩니다. 사라 보다 더 오래, 더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사모하는 간절한 신앙이 우리에게 필요한 때입니다. 

    그 다음은 아브라함의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5장에서 분명히 아브라함에게 재차 약속을 확인해주셨습니다. 하늘에서 불까지 내려주시면서 아브라함에게 강한 믿음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만 아내 사라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갈을 붙여주니까 그걸 덥석 받아서 아기를 가지게 했습니다. 아내 사라의 불신앙이 그만 아브라함에게 전염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아담까지 죄에 끌어드리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라의 불신앙이 아브라함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이 대단한 것 같지만 그 믿음 무너지는 것 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믿음에 대해서 너무 자신하면 안 됩니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된다... 이게 아니고 내 믿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주변에 믿음이 좋은 사람을 두어야 하고, 믿음을 병들게 하고, 믿음을 무너뜨리게 만드는 그런 환경에서는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아무리 하늘에서 불을 내려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시켜준들 주변에 그만 불신앙의 사람 사라가 부추키니까 그만 그런 믿음 다 잊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믿음... 얻고,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항상 두렵고 떠림으로 믿음을 잘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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