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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창세기 17:01-14/ 너는 내 앞에 완전하라 [새벽]
  • 조회 수: 358, 2014.01.29 17:20:34
  • 어제 새벽에는 16장을 보았는데 이 16장과 17장의 간격은 무려 13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 가정이 하갈이 임신한 일로 인하여 분란이 시작된 이후 13년 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다는 말인데 이는 실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13년 동안 하나님과 아브라함 가족 간에 영적인 교류가 없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가정에 한 번 분란이 일어났고, 그것도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에서 비롯된 문제니까 가정의 분란으로 인해 아브람과 사래가 하나님을 찾지 않고 신나게 인간적으로 다투고, 갈등하면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 가정, 한 사람의 일생에 불신앙을 틈타서 사건이 생기게 되면 사람들은 그걸 통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인간적인 갈등에 부대끼면서 계속해서 불신앙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을 통해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는데 어떤 사람은 고난으로 인해 더욱 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도 이렇게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회복하는데 13년이 걸렸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불신앙으로 인해 오는 후유증은 상당히 큰 것입니다. 그나마 13년 후에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만 요즘은 13년이 아니라 1년만 이렇게 불신앙으로 살아도 100% 불신자가 되는 세상이니 우리는 불신앙을 벗어버리고 하루 빨리 신앙의 자리를 회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13년 만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절에 보니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과연 여기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시는 완전함이란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앞서 하나님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라는 표현에서 그 답을 유추해 볼 수 있겠는데 하나님이 전능하다는 말은 그 어떤 것도 못할 것이 없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전능... 모든 것에 능하다.... 이런 뜻이죠. 이렇게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고 해 놓고서는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이렇게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완전함이란 믿음의 완전함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해 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데 너는 어찌 나를 믿지 못하고 하갈을 통하여 사생아를 낳았느냐... 이렇게 꾸짖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으려면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하시도록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자꾸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면 더없이 좋고,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지 않을 경우엔 내가 뭔가를 강구해야지... 이러면서 무엇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도 떨어지기 전에 자기가 먼저 결정하고, 자기가 먼저 액션을 취하니까 하나님은 하도 기가 차서 멍 하니 우리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는 하나님이 자식을 주신다고 했으면 하나님이 주실 대까지 기다려야지, 왜 하갈을 취해서 아기를 가지느냐... 이 뜻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을 믿을 바엔 확실히, 완전히 믿으라는 것입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제일 기분 나쁜 것이 직장 상사가 일을 줘 놓고는 그걸 믿지 못하고 자꾸 간섭하는 게 제일 기분 나쁘답니다. 사람도 그런데 하나님을 반쯤은 믿고, 반쯤은 믿지 않는다고 하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온전한 믿음, 100%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려면 이렇게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그런 믿음이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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