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구약 창세기 33:1-20/ 엘엘로헤 이스라엘 [새벽]
  • 조회 수: 343, 2014.03.11 13:21:18
  •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듯 기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새로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이름이 자신이 스스로 지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직접 내리신 이름입니다. 이 이름의 뜻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설마 야곱보다 약해서 졌겠습니까?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송구스러울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이겨,,,’ 하나님을 이길 수 없죠. 그러나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자녀들한테는 다 집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야곱에게 주신 것은 앞으로 아들로 대하겠다는 뜻이며, 논리나 이익... 이런 것들에 매이지 않고 뭐든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새로운 이름을 받은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은 지금까지는 야곱으로 살았지만 앞으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야곱은 이전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야곱으로 살았습니다. 야곱은 간교, 음흉, 사기꾼... 이런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자기 꾀대로만 산 인생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이지만 철저하게 육신에 메여, 육신의 열매만 맺는 그런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제일주의로 행하는 인생.... 그러니 이런 인생을 하나님이 어찌 사랑하지 않고, 복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질 수 밖에 없는 철저한 자녀의 삶.... 이게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에 붙은 의미입니다.


    우리는 야곱의 삶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야곱의 삶은 언젠가는 얍복강의 시련을 통과해야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얍복강의 시련은 야곱에게 견딜 수 없는 시련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허벅지 뼈가 탈골되도록 그렇게 씨름했겠습니까? 우리 몸의 어디에 뼈가 탈골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고통을 무릅쓰고 하나님과 씨름했다는 것은 그가 겪는 얍복강의 시련이 그 이상으로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뼈가 이탈되는 그런 고통은 얍복강의 시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뼈를 깎는 얍복의 시련을 강을 건너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야곱의 인생을 살면 살수록 그만큼 강한 시련이 옵니다. 그런 시련도 없이 죄 짓고 평탄한 삶을 산다면 그건 하나님이 버리신 삶입니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변화되는 삶의 길을 걸어가야 할 줄 믿습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니 원수인 에서가 야곱을 반겨 맞습니다. 자기를 죽이러 오던 에서가 어찌하여 이렇듯 야곱을 반겨 맞습니까? 그는 야곱이 보낸 제물에 녹아졌습니까? 제물이야 야곱을 죽이면 모든 게 자기 것이 되니까 제물에 마음이 풀린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대면은 잠언 16장 8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참 좋은 말씀입니다. 바로 에서의 마음을 하나님이 녹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만 좋은 관계를 가지면 장차 사람의 문제도 언젠가는 다 해결될 줄 믿습니다.


    야곱이 이런 은혜로운 결말을 보니 너무 기뻐서 세겜에다 장막을 치고 감사의 제단을 쌓는데 그 제단 이름을 ‘엘엘로헤 이스라엘’ 즉...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란 뜻을 가지죠. 지금까지는 자기 꾀로 살아왔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모든 게 실타레 풀리듯이 술술이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바로 자기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의 하나님....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이런 고백은 체험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신앙의 고백이죠. 저와 여러분도 매일매일 엘엘로헤 이스라엘..... ‘나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그런 축복이 함께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684
1828 수요 866
1827 수요 1064
1826 수요 885
1825 수요 530
1824 수요 1047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