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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창세기 48:01-07/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유래 [새벽]
  • 조회 수: 328, 2014.04.23 17:25:35
  • 원래 복 있는 사람 오늘 본문 배정은 47장 27절부터인데 그냥 48장 1-7절까지만 읽었습니다. 47장 후반부에서는 야곱이 죽음이 임박한 줄 알고 요셉에게 자신이 묻힐 장지에 대해서 유언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땅 조상의 묘지에 장사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약속의 땅에 묻히고자 하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이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대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며 아들 요셉에게 유언을 하는 야곱의 심정이랄까,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저도 가끔씩 죽음에 직면하는 저 자신을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과연 어떤 마음일까? 자녀들과 사람들 앞에서 천국을 내다보는 평온한 얼굴로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하겠죠. 왜냐하면 바로 그 죽음에 직면한 자리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이 자신이 살아온 믿음의 결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생각하다니 청승맞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가끔씩 생각해보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중고등학생들도 수련회나 어떤 훈련 프로그램에서 관 속에 들어가 누워도 보고, 유언장도 작성해보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거든요. 어떤 아이는 유언장을 쓰면서 우는 것도 보았어요. 이런 경험을 한 번 하면 얼마나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질까요? 잠언서에도 말씀하죠, 잔치집 보다도 초상집에 가는 것이 지혜롭다고... 짧은 인생을 정말 유익하게 살려면 항상 종말론적 생각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는 줄 믿습니다.  


    48장 1-7절까지는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의 유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사람이 왔습니다. 당신의 부친 야곱이 곧 돌아가실 것 같다.... 이런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자 요셉이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야곱에게 갑니다. 요셉은 왜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야곱에게 데리고 갔을까요?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아들이 야곱으로부터 마지막 기도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인사시키러 간 것이 아닙니다. 기도 받으러.... 야곱도 아버지 이삭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 아버지를 속이면서까지 기도를 받았잖아요. 이게 바로 신앙의 명문가정에서 일어나는 특징입니다. 많은 다른 이유를 재쳐두고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를 받는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건전한 욕심입니까? 재산 욕심이 아니라 기도 받으려는 욕심.... 이 욕심은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는 욕심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부모로써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손자들을 데리고 오는 요셉을 보면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너의 아들이 아니라 나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르우벤, 유다 이런 아들처럼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그 반열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요셉의 두 아들이 큰아버지들과 반열을 같이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후에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말할 때 에브라임, 므낫세 이름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얼마만큼 야곱이 요셉을 사랑했는가를 보여 줍니다. 그냥 요셉 지파.... 이러면 한 지파가 되지만 요셉을 대신해서 에브라임, 므낫세가 지파의 원조에 들어가니 이것은 요셉에게 큰 특혜였던 것입니다. 이는 요셉이 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인 셈입니다. 이로 보건데 요셉은 재물, 권력, 명예뿐만 아니라 영적인 면에서도 큰 축복을 받은 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수고하고 애쓴 것은 반드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요셉처럼 충성스러운 종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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