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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창세기 50:15-26/ 요셉의 죽음 [새벽]
  • 조회 수: 126, 2014.04.29 19:40:54
  • 요셉의 삶은 신 불신을 떠나 우리에게 여러가지로 참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래서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할리우드에서도 인기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감동을 받는 측면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은 각각 다를 것입니다.


    먼저 출세지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요셉이 입지전적인 인물로 감동을 줄 것입니다. 노예로 팔려서 십수년의 고생 끝에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세계의 대 제국인 애굽의 총리가 되었던 것은 전설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애굽은 요셉 당시부터 남쪽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망할 때까지 무려 800년 가까이 세계의 초강대국을 유지했던 나라입니다. 지금의 미국 보다도 더 강력한 제국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30대 초반에 총리가 되어 실권을 휘두른 것은 아주 입지전적인 일입니다. 이 요셉과 같은 인물이 또 있죠. 다니엘...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간 상태에서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인물 다 민족과 나라가 어려울 때 하나님이 민족을 위해 그렇게 세운 인물입니다. 이 두 인물 다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신앙이 투철했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불사하고 신앙을 지킨 인물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쓰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저녀들이 이런 일물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이 들어 쓰실만한 인물.... 우리 자녀들이 그렇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인간덕목에 있어서 "용서와 관용,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요셉은 평범하면서도 부유한 한 가정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버지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죽을 뻔하다가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노예로 팔려간 후에도 얼마나 고생을 하였습니까? 흔히 이런 과정을 거치면 사람이 원한의 괴물로 바뀌어갑니다. 만약 이런 사람이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애굽의 온 제국을 피로 물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그렇게 변하지 않고 고난을 통해 아주 성숙한 신앙, 성숙한 인격으로 변하게 되지요.

    오늘 본문에 보면 요셉의 이런 측면이 한 번 더 나타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의 보호막이라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죽으니까 또 요셉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우리를 잘 대했는데 이제 아버지가 죽었으니까 우리를 어떻게 하지 않겠나.... 하는 이런 두려움이 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의 마음을 알고 요셉이 안심하라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요셉은 눈치도 꾀나 빠른 것 같습니다. 형제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지면서 그들을 안심시키는 요셉의 모습에서 우리는 감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신앙, 성숙한 인격으로 갖추어지니까 자기도 살고, 가족도 살고, 나라도 살고, 세계가 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요셉의 "용서와 관용, 포용"이라는 큰 덕목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보편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부드러운 환경에서 자라면 부드러운 사람, 힘든 환경에서 자라면 성격이 날카롭고, 속이 좁은 인물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내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로 자라면 그 사람은 참 힘든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요셉과 같이 환경을 뛰어넘는 탁월한 인격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요즘 교회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환경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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