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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히브리서 10:19-25/ 믿음의 도리와 소망 [새벽]
  • 조회 수: 657, 2014.05.21 15:48:48
  • 히브리서 10장 앞에서 제사에 희생제물로 쓰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로써는 여전히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지 못하고 제사의 참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깨끗케 하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9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라고 말씀하게 됩니다. 성소에 들어갈 담력.... 오늘 우리로서는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는데 무슨 담력이 필요한가, 그냥 들어가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그 당시 성전에서 썼던 성전기물을 잘 살펴보면 성전을 출입하는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는데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었는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에 쓰이는 기구 중에 갈고리가 있습니다. 이 갈고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갔다가 잘못되어 죽으면 그 시체를 끌어내기 위해 갈고리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입는 세마포 끝에는 방울이 달려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움직이는 동안 끊임없이 이 방울소리가 들리는 동안에는 대제사장이 살아있는 것을 밖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울소리가 끊어지면 살펴야 하고, 오랫동안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반드시 대제사장이 변이 난 것입니다. 이 때 갈고리를 이용해서 대제사장의 시체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아무렇게나 지성소의 휘장을 걷어내고 들어가면 참변을 당하게 되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구약시대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일에 긴장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한 다음에야 안심할 수 있으니 이런 점에서 성소에 들어가는 일에 담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 모든 죄를 깨끗하게 했기 때문에 이제는 구약의 성소와 지성소의 구별이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은혜의 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이 은혜의 길은 성소와 지성소뿐만 아니라 우리가 천국에 가기까지 활짝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은혜의 길을 20절에 보니까 '새로운 살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살 길.... 옛날에는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짐승의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이런 일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살 길이 새롭게 열렸습니다. 더 이상 짐승의 피를 흘리지 말고 이미 나를 위해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붙들어야 합니다. 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살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길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성공의 길이 있고, 망하는 길이 있습니다. 쉬운 길이 있고, 어려운 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이 있고, 좁은 길이 있습니다. 살 길이 있고, 죽는 길이 있습니다. 어떤 길은 좋아 보이나 필경은 사망의 길, 죽음의 길이라 말씀했습니다. 이런 길들 중에서 살 길을 택해야 하겠죠.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소에서 지성소로, 이 땅에서 천국으로 통하는 새로운 살 길, 은혜의 길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을 우리가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23절에 보면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서로 격려하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서로 선행을 격려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첫째, 확신, 둘째, 인내, 셋째 미래를 소망하라고 합니다. 오늘도 확신과 인내, 그리고 소망 가운데서 은혜의 길을 이탈하지 말고, 믿음의 도리를 굳게 붙드는 저와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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