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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누가복음 01:57-66/ 세례요한의 출생 [새벽]
  • 조회 수: 1108, 2014.06.04 15:29:15
  •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세례요한이 태어나니 이웃과 친족이 함께 기뻐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왜 친족과 이웃들은 세례요한의 출생을 보며 기뻐하였습니까? 하나님께서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늦은 나이에 기적처럼 아이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친족과 이웃들이 이 노부부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이 노부부 앞에서 자신의 자녀의 이야기도 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상처를 받을까봐서요. 그런데 아이를 출산했단 말이죠. 그러니 참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한 것입니다. 교회는 항상 기쁘고 즐거움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고통을 나눌 때 또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웃의 아픔을 안고 기도해보셨습니까? 그리고 그 기도가 응답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이런 일들이 많아야 함께 기뻐하는 교회, 함께 즐거워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태어나서 8일이 지나자 할례를 행하고 그 이름을 지어주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당연히 친족의 이름을 따라 이름을 짓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로 지을 것을 친족 어른이 명합니다. 한 가문의 어른이 명하는 것은 며느리로서 당연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요한이라 지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미리 지어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온 집안사람들이 반대합니다. 그런 이름은 이 집 가문에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굽히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그 남편 사가랴에게 물어보니 사가랴가 요한으로 지으라고 서판에다 씁니다. 말을 못하는 벙어리가 되었으니까요. 어쨌든 아버지가 동의하니 할 수 없이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습니다. 한 집안의 가풍과 전통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뜻보다 앞설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혹시 오랫동안 이어저 온 전통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뜻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은 없습니까? 전통보다도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앞에우는 신앙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사가랴가 서판에다 요한이라고 쓰자 그 순간에 입이 풀려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가랴가 왜 벙어리가 되었습니까? 불신앙 때문입니다. 입이 방정맞아서 하나님의 뜻에 이의를 달다가 벙어리가 된 것입니다. 사가랴의 불신앙이 그의 입을 닫게 만든 것처럼 불신앙은 오늘도 하늘의 문을 닫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묶습니다. 자유롭지 못하도록 우리를 결박합니다. 아담을 보세요, 그의 불순종과 불신앙이 자유를 가져다 줄 것 같았지만 사실 그들은 그날부터 묶임을 당했습니다. 자유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순종은 우리를 묶는 것 같지만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말씀의 순종은 우리를 많은 묶임으로부터 자유케 합니다. 용서하라!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래도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십일조를 드려라! 손해되는 것 같지만 물질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무엇엔가 묶여 있고 닫혀 있는 분이 계십니까? 말씀 앞에 순종하여 보십시오. 당신의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그 말씀 앞에 순종하여 보십시오.


    사가랴의 입이 열리자 이 되어진 일들을 보고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였다고 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되었을까요? 첫째는,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가질 수도 없고 날 수도 없는 사가랴와 엘리사뱃이 아이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 앞에 순종하자 곧 바로 그 현장에서 일 년 여 동안 벙어리 되었던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어져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것은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거룩한 두려움을 안겨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거룩한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오늘 우리들 주변에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그 놀라운 일들로 거룩한 두려움을 맛본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는 거룩한 두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여야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행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앞으로의 우리의 인생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이전에 베푸신 은혜와는 비교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또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족히 비교될 수 없는 영광스러운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일을 소망합니다. 지금 힘들고 어렵습니까? 살아갈 용기마저 잃어버리셨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향한 더 많은 약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기대를 바라보며 오늘의 어두운 그늘을 헤쳐 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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