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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누가복음 13:18-35/ 천국의 비밀 [새벽]
  • 조회 수: 531, 2014.07.22 21:56:29
  • 오늘 본문은 상당히 길게 잡혀져 있어서 이 짧은 새벽에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는 천국의 비밀, 두 번째는 좁은 문의 비밀, 세 번째는 예루살렘에 대한 예수님의 한탄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에 대해서 한탄하신 내용은 예수님이 장차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내용을 생각하면서 예루살렘이 예수님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며, 이 죄로 인해 장차 예루살렘이 받을 벌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며 한탄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한탄대로 AD 70년에 예루살렘이 완전히 잿더미가 되었고, 유대인들은 처절하게 살육 당했죠. 바로 무고하게 선지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댓가였음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천국의 비밀입니다. 천국이 무엇과 같은고... 하면서 예수님이 비유로 드신 내용은 겨자씨와 누룩입니다. 이 두 가지의 특징은 아주 작고,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겨자씨는 정말 작습니다. 마치 부서진 참깨 껍질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땅에 떨어져 싹이 나면 나중에는 2미터 정도까지 자라서 나무처럼 커 보인다고 합니다. 누룩도 마찬가지죠. 밀가루를 부풀려 빵을 찌는데 누룩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누룩의 양은 밀가루에 비하면 아주 적지만 이 적은 양의 누룩이 밀가루 전체를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전체 밀가루의 성격을 바꾸어놓습니다. 천국은 엄청난 것인데 이 천국을 이렇게 미미한 것들을 통하여 설명하고자 하셨던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천국은 얼마나 엄청납니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가고자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천국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의 차이가 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볼 때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교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그래도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 이렇게 해서야 되겠나.... 하는 이 생각, 이 의식이 약간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런 약간의 차이가 나중에 지옥과 천국의 차이를 만들어내죠.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하루를 살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생각한단 말입니까?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하란 말입니다. 이것이 비록 오늘은 아주 미미한 차이를 만들지만 내일은 지옥과 천국의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세 번째는 좁은 문의 비밀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묻습니다. 왜 구원받는 사람들이 적느냐고... 이에 대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곳 구원받는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구원받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님을 말씀하기 위함입니다. 23-30절까지가 좁은 문의 비밀을 말씀하신 내용인데 이 전체적인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많은데 실상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말하자면 주일마다 예배드리고, 성찬식에도 참여하고, 또 성경공부, 제자훈련도 받았지만 이런 자들 중에도 예수님이 모른다고 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가 책을 썼는데 ‘지옥 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 장로교 교리로 볼 때에는 참으로 거슬리는 내용이지만 사실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지옥 갈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심지어는 주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해도 주님께서 모른다고 할 자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자들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했습니까?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다시 말해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말씀대로 살아야지... 하는 이 작은 생각이 바로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만들어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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