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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누가복음 16:14-31/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 [새벽]
  • 조회 수: 542, 2014.07.30 16:47:20
  • 어제 다루었던 1-13절까지는 내세의 삶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가질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오늘 본문은 실제로 내세의 삶을 준비한 거지 나사로와 내세의 삶에 관심이 없고 현세의 삶에 만족하며 살았던 부자의 결말이 어떠한지를 말씀하여 주십니다. 긴 내용이고, 주제가 간단하지 않은 내용이나 간략하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세에서의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는 간단하고 천국과 지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길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렇게 했겠지만 실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한 없이 짧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모친은 지금 84세의 연세이신데 저보고 하는 말이 이제는 이 땅에서 사는 것인지, 천국에서 사는 것인지 뚜렷이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성경에서 모세가 노래한 인생의 80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니 장수와 건강의 복을 이미 다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살아봐야 사는 재미가 없으니 오직 기도하는 재미, 말씀 읽는 재미, 예배하는 재미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저의 모친이 아직 몸이 아픈 곳이 없고 지금도 20분 거리의 새벽기도를 뛰어다닐 정도로 건강하십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꽃다운 나이에 저희 자녀를 키우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84세나 되었습니다. 인생이 이렇게 짧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의 삶은 길 것입니다. 긴 정도가 아니라 영원하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짧은 이 세상, 영원한 내세.... 여러분은 어디를 준비하며 살아야할지 판단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세의 삶은 믿어지지 않는 진리입니다. 죄송스러운 말씀입니다만 지금 이 새벽에 기도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내세의 삶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지옥에 떨어진 부자는 하나님을 믿는 분이었을까요, 믿지 않는 분이었을까요? 그는 아브라함도 알고 있었을 정도로 성경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그의 형제들도 천국과 지옥에 대해 모세와 선지자에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한 걸로 보아 세상에 있는 그의 집안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의 집안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예사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본문 31절에 보니까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이 암시하는 것은 천국과 지옥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렵든지 비록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천국과 지옥을 전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가르쳐주는 진리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천국에 들어갈 인생인지, 지옥에 덜어진 인생인지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옥에서 자기 형제들을 생각한 부자는 그들은 분명히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염려가 돼서 아므라함에게 간청합니다. 저 나사로를 보내어 자기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해 달라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오늘 밤이라도 죽으면 천국에 들어갈 자신이 있으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아멘!” 합니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줄 믿고, 확신하는 자들이 사는 그런 삶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대답하는 분들 가운데서 스스로를 속인다는 것이죠. 


    여러분도 이 시간에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지금 나의 삶이 천국을 믿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저 죽음에 대한 희미한 불안감이 있고, 그것 때문에 허무한 마음만 있지, 내가 꼭 천국에 들어가야 하겠다 하는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 새벽에 다시 한 번 우리가 직면하게 될 내세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 사람들처럼 짧은 인생 한탄하며 허무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국복음, 천국소망으로 무장하여 오늘도 믿음 안에 살아가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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