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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누가복음 21:01-09/ 마지막 날의 징조 [새벽]
  • 조회 수: 612, 2014.08.13 16:01:48
  • 오늘 본문은 두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과부가 헌금으로 드린 두 랩돈을 주님께서 인정하시면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연보의 자세를 가르치셨고, 두 번째로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시면서 마지막 날에 있게 될 징조들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우선 과부가 연보한 두 랩돈을 주님이 기쁘게 받으신 내용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연보의 자세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헌금의 정신은 최고의 것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것을 드린다면 그 크기나 액수에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많은 것을 드린 부자들은 책망 받고, 작은 두 랩돈을 드린 과부는 칭찬을 받았을까요? 그것은 누가 많은 것을 드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최선을 다해 드렸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연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최선의 것을 드리는 대신에 정성을 다해 드렸다는 말로 바꿈으로써 예수님의 가르침을 오해하게 만듭니다. 4절에 보면 과부의 헌금을 왜 예수님이 칭찬하셨고, 부자들은 왜 책망을 받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이 나옵니다. 과부는 자기의 전부를 드렸기 때문에 칭찬 받은 것이며, 부자들은 자기의 가진 것들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것을 드렸기 때문에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 예루살렘이 무너질 것을 예수님이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예언하는 마지막은 종말이 아니라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한 사람이 예수님께 예루살렘 성전이 아름답게 지어진 것을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 아름답게 지어진 예루살렘이 무너질 것에 대해서 예언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다는 예수님의 예언은 누가복음에서 세 번 이상 언급되었습니다. 그게 AD 70년 로마에 의해서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죠.


    다른 복음서에서는 이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 놀랄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이 예루살렘도 무너지는데 믿음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라도 버리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신 적도 있으십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답게 지어졌으면 그렇게 감탄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이렇게 단단하고, 웅장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도 하나님이 버리셔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는 것이 없으리라.... 다시 말해서 철저하게 파괴되리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장로교는 성도의 견인이라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 번 택하신 성도는 끝까지 버리시지 않고 다 구원하신다는 것을 아주 중요한 교리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택한 선민이 아니었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까? 엄밀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고,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나 우리가 세상 것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을 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서는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을 버려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아.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책임을 다 하시듯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다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지 않을 때 하나님도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실 것이니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실 것을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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