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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는 무시무시한 여호와의 날이 올 것임을 경고하라고 하면서 나팔 불며, 소리치며 밀물처럼 몰려오는 이방군대는 마치 하나님의 진노를 한꺼번에 쏟아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을 맹렬한 진노의 날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는 마치 돌이킬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 뒤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보니까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라고 말씀합니다.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무리 커도 이 진노 뒤에 감취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인애... 또 그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인애를 나타내게 할 것인가 하는 답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12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라도...”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서 망하기까지는 아직도 기회가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비가 내리기 직전에 하나님은 롯의 가정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다른 한 편에 있는 강도가 그 순간 자신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적하였을 때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면 늦은 것이지만 분노가 쏟아지기 일보 직전이라도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의 회개입니다. 그러나 그 회개는 진실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짜로 회개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옷을 찢는 외형적인 회개는 하였으나 마음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이런 회개에 대하여 시편 78편 36-37절에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라고 하면서 옷만 찢는 거짓회개였다고 지적합니다. 아첨꾼은 진실성이 없죠. 그래서 오늘 말씀에 보면 13절에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라고 하였고 14절에는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라고 참된 회개의 능력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 마다 대표기도를 할 때에 보면 죄에 대한 회개기도를 합니다. 그것만 들어보면 정말 회개를 하는 것 같은데 뒤에 하는 기도를 보면 “아 저 기도는 마음을 찢는 기도가 아닌 옷을 찢는 기도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기도의 형식에 맞추어 그저 기도의 서론처럼 메마른 어조로 회개의 내용을 담는 그런 기도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말 내가 어떤 잘못을 하였던지 내 마음을 찢으면서 통회 자복하는 심령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기도하는 종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내 아들아, 내 종아 좀 더 진심을 담아다오.” 진심을 담은 말에는 원수도 감동을 시키듯이 진심을 담고, 마음을 찢는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꿉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자비와 긍휼, 인애로움으로 바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어제 말씀은 여호와의 날이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날이었다면 이 여호와의 날을 은혜로 바꾸기 위해서는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가 필요할 때인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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