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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학개 01:12-15/ 순종 [새벽]
  • 조회 수: 336, 2014.09.09 22:10:03
  • 학개 선지서의 그 역사적 배경이 에스라 1-4장까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고레스 왕의 허락 하에 스룹바벨의 인도로 바벨론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땅을 밟았습니다. 이게 1차 포로귀환이죠. 고국에 돌아온 유대인들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보게 되면서 일단 성전을 먼저 재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전재건을 먼저 시작한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가장 기본이며 우선순위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에 의해 미 대륙을 밟은 청교도들도 첫 번째로 교회를 짓고, 두 번째로 학교를 짓고, 세 번째로 자신들의 집을 지었습니다. 이런 순서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삶의 기본자세입니다. 


    그러나 성전을 짓고자 하는 유대인들의 이런 시도는 그 땅에 남아있는 자들에 의해 공공연히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들 중에는 이방인들도 있었으나 이방인들에 의해 동화된 유대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들이 성전을 짓고, 성벽을 쌓는 일을 방해했습니다. 왜 방해를 했느냐...? 자기들은 성전도 없이, 예배도 없이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왔는데 돌아온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한다 했을 때 자기들의 채면은 어떻게 되느냐... 이거죠. 자기들은 방치하며 살았는데 고국 땅을 밟은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한다 할 때 부끄러운 거죠. 부끄러우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성전 짓는 일에 마음을 보태면 되는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것입니다.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누가 싫어합니까? 불신자들이 싫어합니까? 아니죠. 신앙인이면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자신의 열심 없음이 열심장이들에 의해 표가 나니까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성전재건을 방해하니까 그만 성전재건이 중간에 멈추어진 채 자신들이 살 집을 짓고, 자기 일에 바빠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성전재건을 시작했으면 마쳐야지 왜 중간에 그만두느냐... 이거죠. 그래서 학개 선지자를 보내어 호통을 쳤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돌보지 않고 자기 집짓기에 바쁘니 이래서 되겠느냐는 거죠. 그래서 성전 없이, 예배 없이 자기 안일에 빠져 사는 삶의 결과가 어떤지를 1장에 아주 무섭게 경고하고 있죠. 1장 6절에 보니까 “많이 뿌릴 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 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않으며 입어도 따듯하지 못하며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얼마나 무서운 경고입니까? 이런 경고를 듣고 유대인들이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래서 12절에 보니까 스룹바벨, 여호수아... 그 당시 유대인들을 이끌고 온 최고 지도자들이죠. 이 지도자들을 비롯하여 온 백성들이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다 그랬습니다. 학개 선지자가 굉장히 강한 어조로 책망을 했기 때문에 스룹바벨과 여호수아가 굉장히 난처해졌을 것입니다. 스룹바벨은 정치 지도자아며 여호수아는 대제사장으로 종교 자도자이잖아요?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보내셨음을 알고 학개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13절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사실은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았든 상관없습니다. 방금 전까지도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다 해도 지금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며 살았다고 해도 지금 이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학개의 강한 책망을 들을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학개의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겠노라는 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제까지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나쁜 크리스찬이 됩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크리스찬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까지 나쁜 크리스찬이 되었다고 해도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리라.... 하루하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의 복을 늘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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