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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학개 02:01-09/ 성전에 임할 여호와의 영광 [새벽]
  • 조회 수: 247, 2014.09.10 14:08:28
  • 오늘은 학개 선지자의 두 번째 설교입니다. 알려지기로는 학개서는 총 4편의 설교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1장에 1편, 2장에 세 편으로 구성되었다는 거죠. 그 중에 오늘 본문은 두 번째 설교입니다. 이 설교는 7월 15일부터 한 주간 계속되는 초막절의 마지막 날에 이루어졌습니다. 초막절은 1년 동안의 유대절기 중 마지막 절기에 해당되며 우리나라로 치면 추수감사절 정도 될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건축에 대한 식은 열정에 붙이기 위해서 선포되어진 말씀이고 이 말씀에 자극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해 유월 이십사일에 성전 건축을 재개했습니다. 유대월력에 유월이면 우리의 구월에 해당되는 시기입니다.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백성들이 이 일에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먼저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성전 건축이 차근차근 진행되어지게 되었습니다. 쓰러진 기둥이 다시 세워지고 폐허처럼 변했던 성전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힘을 합하여 성전 건축을 시작한지 1개월가량 지나서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는 무슨 위기냐? 지어져 가는 성전을 보고 마음이 낙심하게 되는 위기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그들이 낙심하게 된 원인은 한 가지였습니다. 그들이 지금 재건하고 있는 성전이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의 외형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그만 낙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전을 더 좋게 꾸밀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낙심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말 하나님의 일을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파보셨는지요? 열심히 했는데 기대대로 되지 않는 것도 낙심이 되고, 그 결과 포기하는 일들도 생깁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봉사하다가 이런 결과로 낙심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부흥을 꿈꾸다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낙심합니다. 무력감에 빠집니다. 오늘 이 문제로 낙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대답은 이것입니다. 

    7-9절입니다.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화려하게 짓지 못해서 낙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하신 말씀은 비록 외형은 초라하게 보일지라도 솔로몬의 성전에 임했던 영광보다 이 성전에 임할 영광이 더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성전의 외형을 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보신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어떤 것을 바쳤는가를 보시고 계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것을 바치는데 있어서 그들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보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를 통해 낙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을 내어 더욱 "굳세게" 일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건물을 화려하게 짓기 위한 노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열매 맺은 전도의 수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얼마만큼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건물은 초라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교회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일에 우리들의 땀과 봉사와 눈물과 헌신이 담겨져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전을 초라하게 지을 수밖에 없다면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해 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헌신 없이 단순히 내 편리를 위해 그저 적당하게 한다면 그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전이 초라한 것보다도 우리 신앙이 초라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되면 거두리라... 외형과 결과를 보며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생각하며 힘써 봉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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