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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신명기 02:01-15/ 광야 40년 [새벽]
  • 조회 수: 77, 2014.09.16 20:43:07
  •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38년이 걸렸다는 14절의 말씀은 인간의 수고가 얼마나 헛된가 하는 것을 교훈해줍니다. 애굽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는 2년, 가데스 바네아에서 세렛 시내까지는 38년... 도합 40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거죠. 세렛 시내는 모압과 에돔의 경계선이 되는 건천에 해당되는 곳인데 지금의 거리계산으로 보면 성인의 걸음으로 열심히 걸으면 한 40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는데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위협을 받아 유럽으로 도망치는데 그 험한 산맥을 넘어 이란으로, 이란에서 터키로, 터키에서 유럽 파리까지 가는데 한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물론 일부는 트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거의 도보로 이동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거리에 비교해보면 이집트에서 예루살렘까지는 굉장히 짧은 거리입니다. 한 1/10도 안 되는 거리죠. 그런데 이 거리를 38년 동안 걸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왜 이렇게 38년 동안 그 거리를 헤매게 되었을까요? 성경은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14절에서 보면 그 기간 동안 애굽에서 나온 모든 세대들은 다 죽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니까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광야에서 실컷 고생만 시키다가 그 광야에서 다 죽게 했다는 말입니다. 무슨 보람이 있습니까? 참 허무한 거죠. 애굽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탈출했는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헤매다가 헛되게 죽은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수고가 헛된 게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삽니까?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는다면 수고만 하고, 시간만 낭비하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리에 눕는 그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다고 시편 121편에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헛된 광야 40년의 세월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광야 40년이 40일로 단축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 다음에 오늘 본문에 보니까 세일산에서 에돔을 공격하지 말고, 모압과 싸우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이 직접적인 이스라엘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고, 모압은 롯의 후손이니까 이스라엘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땅을 밟아 시비 거리를 만들지 말고 돌아갈 것을 명한 것입니다. 이걸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쓸데없이 전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금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싸워야 할 것은 혈과 육이 아니라 공중 권세 잡은 자 사탄입니다. 이 마귀사탄과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싸움은 안 하고 믿음의 형제들끼리 치고 받고 싸운다고 얼마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합니까? 그러니까 마귀는 좋아서 지켜보다가 날름 교회를 삼켜버리는 것입니다. 보세요. 불교나 천주교는 지도자들을 성인 만들기에 바쁜데 큰 교회들마다 목사님들을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으로 매장하고 있느냔 말예요. 조용기 목사님, 오정현 목사님, 김삼환 목사님... 돈 횡령, 여자 문제, 지금은 심지어 학력위조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부패덩어리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전도고, 뭐고 되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서로 물고 뜯으면 둘 다 멸망한다는 경고의 말씀을 잘 듣고 쓸데없는 싸움에 시간 낭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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