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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이사야 01:12-13/ 감동이 있는 예배 [주일낮]
  • 조회 수: 321, 2014.09.24 22:04:00
  •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은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1:12-13)

    금년에 우리교회의 목표는 예배회복입니다. 이 예배회복을 위해 설교를 몇 번 하고자 합니다. 신년주일 설교에서 공적인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어쨌든 예배에 대한 현재의 추세는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공적인 예배의 참석을 게을리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가장 영적인 신앙의 의무에 대하여 방만한 것이며 그렇게 예배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서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 대하여 떠난 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예배를 빠지기 시작하는 것은 어느 한 순간 막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 예배를 빼 먹는 것보다 마음으로 예배를 빼 먹는 것이 먼저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단지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유무로 그리스도인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있는 것처럼 예배도 진실하지 못한 예배가 있습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참된 예배를 드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예배를 아무렇게나 드림으로 만족감을 표합니다. 심지어는 주일날 교회에 와서는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상태에서 오후 늦게까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몸은 예배의 자리에 있는데 마음만 예배의 자리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주일날 교회라는 공간에는 와 있으나 몸마저 예배의 자리에서 떠나 주일 하루 종일 교회의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교회가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단지 일의 자리, 만남의 자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유행하던 헛된 예배에 대하여 단호하게 경고하십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8,9) 

    사람에게는 종교적인 보상심리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한 주간 동안 죄를 너무 많이 지어 하나님을 떠나 생활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죄에 대하여 회개가 없이 주일날 교회에 오게 되면 몸은 교회에 있어도 마음은 하나님을 피해 숨어버립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난 뒤에는 하나님을 피해 숨었던 것과 같은 위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한 주일, 두 주일 되풀이 하게 되면 몸은 예배의 자리에 와도 의미 없는 의미 없는 예배가 되고 맙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일날 교회에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삶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몸은 주일이 되면 어김없이 예배드리는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갈망과 기대가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모습으로 예배에 오니 무슨 감동, 무슨 영감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없이 차가운 예배의 형식을 되풀이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기만이며 신성모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은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1:12-13)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예배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배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습관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성경적인 것입니까? 성경을 통해 예배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바른 지식은 하나님을 만나는 다리입니다. 만약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배에 대한 생각이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생각이 고쳐지기 전에는 예배에 대한 태도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에 대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예배에 쏟아질 복은 없습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참된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하여 죄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는 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뉘우칩니다. 그렇게 드리는 예배 속에서 부어지는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 진리를 붙들고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거룩한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굳어졌던 마음들이 하나님의 성품에 감동하는 것도 바로 이 예배를 통해서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감격이 있고 그러한 감격하는 예배자들이 예배를 채우게 될 때 하나님이 감동받으십니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감격적인 예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그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의 물결이 아무리 성난 파도와 같고 죄악의 탁류가 홍수와 같을지라도 예배를 통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모든 능력의 원천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영원에 잇대어 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적 만남을 통하여 참된 성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원동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최대의 목표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갈망하며 간절한 마음을 가진 성도들의 기대로 시작되고 그러한 기대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한 간절한 마음 없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간구하는 바가 없이 기대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참여하는 예배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형식만 남은 종교생활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같은 예배는 사람의 영혼을 구원함에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며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능력을 주지도 못합니다. 그저 예배의 축복이 사라진 회중 가운데서 형식적인 예배가 드려지고 우리 모두는 바로 그런 형식적인 예배의 공범자가 되는데 이 모든 것의 원인은 갈망이 없는 예배생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배에 습관적으로 늦게 오는 지각, 준비 없이 드리는 헌금, 예배 보다는 예배 이후의 행사나 모임을 더 사모하며 준비하는 것, 그리고 예배가 끝나자마자 황급히 교회를 빠져나가는 것 같은 행동은 모두 준비 되지 못한 예배의 한 단면이며 이러한 현상은 타락한 교회시대에 일어나는 일반적인 풍조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예배가 그렇게 드려질 때마다 교회는 어둠의 시대에 빠져들어 갔으며 그 어둠 속에서 세상으로부터 짓밟히며, 냉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주일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중심이 되실 것입니다. 예배가 주일의 중심이 되게 하십시오. 최상의 건강과 최상의 마음, 최상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이 되기 위해서 한 주간동안 준비하십시오. 

    우리가 예배를 드려준다는 마음을 버리셔야 합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신령한 속담이 생겼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속담을 좋아하며, 이 속담이 그들의 신념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다... 이러한 신념으로 오늘도 유대인들은 철저히 안식일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의 수준을 능가하는 삶도 없고 삶을 능가하는 예배도 없습니다. 예배는 삶 안에 갇히고 삶은 예배 안에 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도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모든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방법으로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거룩한 만남을 주시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성도들은 예배의 거룩함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배자의 가장 큰 제물이 하나님을 향한 상한 마음이며 자신의 죄에 대해 참회하는 심령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예배가운데 하나님과의 만남을 사모하십시오. 시냇물을 찾기에 목마른 사슴 같이 예배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기를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예배가운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 영혼의 커다란 재앙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임재해 주시기를 갈망하고 기대하는 여러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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