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신약 고린도후서 12:01-13/ 족한 은혜 [새벽]
  • 조회 수: 808, 2014.09.25 15:13:12
  • 잠언30장8-9절에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에 이런 말씀이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사도바울이 바로 이런 것을 고백했다. 그는 그에게 있는 아픔을 축복의 통로로 해석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주셨다. 그것은 그리스도다. 그러나 신자가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깨닫게 하기 위해 어려움을 주신다. 시험과 환난, 그리고 십자가다. 시험은 가만히 있으면 그냥 통과된다. 환난은 큰 시험이다. 일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주시기도 하신다. 이것은 계속 지고 가면서 그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바울의 육체의 가시(7)가 바로 그런 십자가였다. 누구보다도 병을 많이 고친 바울이 자기 몸 안의 질병은 해결 받지 못했다. 바울도 처음에는 세 번이나 고쳐 달라고 기도했으나(8) 그 후에 그는 깨달았다.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해서 스스로 교만할까봐 하나님께서 조절하시는 것임을..... 칼빈은 온 몸이 질병 투성이라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종합병원'이 온다고 놀릴 정도였고, 식사 후 두 시간은 가만히 앉아 있어야만 소화가 될 정도로 허약했다. 그런데 그렇게 몸이 약한 그가 27세에 웬만한 사람은 일생 동안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할 방대한 "기독교 강요"를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일일까? 늘 배가 아프니까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사람의 힘보다 강하다.

    1. 바울의 자랑 -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면 아무 가치 없는 육신 자랑으로 인본주의, 인기주의, 시기와 인간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바울도 자랑했지만 그는 자기 육신의 약함을 자랑할 뿐이다(11:23-27). 다섯 번 매를 맞았고 세 번 태장으로 맞았으며 돌에 맞기도 하고 파선을 당하기도 하고 강의 위험과 강도 만나는 일과 배고픈 일도 많이 겪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일꾼들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혼자 똑똑해서 혼자 일하지 않는다. 바울은 은사나(2-3) 계시(4)와 같은 어리석은 자랑(6)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자기가 약할 때에 함께 하셔서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만을 자랑했다(10). 약한 자기 육체에 강한 그리스도를 덧입으려고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다(1-2). 기도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장면이다.

    2. 작은 일 때문에 - 바울이 고린도교회 방문을 앞두고 자신이 사도됨을 강조하면서(11-13) 자신과 동역자들의 관심이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영혼 구원에 있음을 강조한다(14-18). 물질이 필요 없다는 교만에서가 아니고, 바울이 교묘하게 그들을 착취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복음이 손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가 사명 의식보다는 직업 의식, 영혼 구원보다는 물질에 관심이 기울어지면 시대를 살리는 중요한 일은 잊어 버리고 작은 일로 시험에 든다(19-21). 암에 걸렸다든지 해서 큰 일이 있으면 깨닫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아주 작은 일에는 걸려 넘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856
349 새벽 805
348 새벽 899
새벽 808
346 새벽 337
345 새벽 541
344 새벽 382
343 새벽 956
342 새벽 606
341 새벽 885
340 새벽 514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