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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골로새서:02:16-23/ 의식법에 얽매이지 말라 [새벽]
  • 조회 수: 912, 2014.09.25 15:24:13
  •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 본절은 누구든지 의식법 문제로 신약 성도들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먹고 마시는 것 곧 정결, 부정결의 음식 문제, 절기나 월삭(초하룻날)이나 안식일 문제 등은 다 의식법 문제이다. '안식일'이라는 원어(삽바톤, 복수 명사)는 '제7일 안식일'도 가리킬 수 있고, 또 연중 절기들의 안식일들(무교절에 2번, 맥추절에 1번, 나팔절에 1번, 속죄일에 1번, 초막절에 2번 등 모두 7번)을 가리킬 수도 있다. '폄론한다'는 말은 판단한다는 뜻이다.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구약의 의식법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었고 그 실체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일이었다.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대부분 이루어졌다. 물론 인류의 구원과 세상의 회복은 아직도 미래의 일이다. 그러나 그것도 예수께서 이루신 속죄 사역의 결과로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다. 의식법의 내용이 그러하므로 신약 성도들은 이 법 아래 있지 않다. 의식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폐지되었다. 우리는 이제 단지 주께서 약속하신 재림과 부활과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18]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본절은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거짓 교사들은 의식법의 강조에서 더 나아가 금욕주의와 천사 숭배를 가르쳤다. '일부러 겸손함'이라는 말은 문맥상 자기 몸의 학대 곧 금욕(禁慾)과 고행(苦行)을 가리킨다. '그 본 것을 의지하여'라는 말은 전통 사본에는 '그 보지 못한 것들 안으로 들어가'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 이 구절의 뜻은, 거짓 교사들이 그 보지도 못한 것들을 헛되이 자랑하고 과장하면서 금욕과 고행, 그리고 천사 숭배를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상을 빼앗기는 것' 곧 구원의 상실이나 신앙 생활의 실패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조심해야 한다.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금욕주의와 천사 숭배는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한다. '온 몸은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자란다.' 에베소서 4:15, 16,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참된 영적 성장과 성화, 성결 생활과 도덕 생활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에서 우리가 그 안에 계속적으로 거함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또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는 말씀은 성도와 교회의 영적 성장이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성화는 단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3:6, 7에서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 하였다. 

    [20-22] 너희가 세상의 초등 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의문(儀文)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쓰는 대로 부패에 돌아가리라) 사람의 명과 가르침을 좇느냐? ........신약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세상의 초보적 원리들이나 의식법들로부터 자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얽매여 살아서는 안된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의식법들을 강조하여 이런 저런 것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였다. '의문(儀文)에 순종한다'는 말(도그마티제스데)은 '의식법의 규례들에 순종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약 교회에서 구약의 의식법을 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런 교훈은 다 썩어질 것이요 멸망할 것이며, 그것들은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에 불과하다.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 데는 유익이 조금도 없느니라.......... 의식법의 강조나 금욕주의는 참된 경건과 성결의 삶에는 아무 유익이 없다. '자의적 숭배'라는 말은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부과한 경배의 행위를 가리킨다.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함'은 금욕적 행위들을 가리킨다. 그런 것들은 그럴 듯한 모양과 말일 뿐이지, '육체(사르크스, 육신, 사람의 죄악성) 좇는 것을 금하는 데 유익이 조금도 없다'는 말은 참된 성결 생활과 도덕 생활에 아무런 유익과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과 성화는 그런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화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16절부터 23절에서 두 가지의 확실한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신약 아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의식법의 완성을 바로 알고 구약의 의식법으로 자신이나 남을 판단하지 말고 또 그 의식법에 자신을 얽매이게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우리는 신앙 생활에 있어서 형식주의, 의식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신약의 예배는 단순하고 순수하다. 둘째로, 우리는 오직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그 안에 거하고 그 안에서 행함으로써 영적으로 자라고 도덕적 열매를 맺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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