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약1:4) [기도회]
  • 조회 수: 470, 2014.09.26 15:48:53
  • 깊은 맛이 있는 치즈는 오랜 숙성기간을 통과합니다.  비단 치즈 뿐이겠습니까?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긴 숙성의 기간을 거쳐 깊은 맛이 나는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인생의 맛을 깊이있게 만드는 숙성의 기간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기간입니다. 이 인내의 기간은  우리에게는 시련의 기간이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인내의 기간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 1장 2-4)

     

    언뜻 지나가는 말로 ‘항상 성격이 급한 쪽이 손해를 본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의 삶 모든 것에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성경에서도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하면서 인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사실 기다림이죠. 특별히 기도하는 일에는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어때요? 사실 급한 일이 있을 때 기도하거든요. 급하지 않으면 사실 기도도 잘 안 해요. 급하니까 기도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니까 우리가 기도하다가 실망하게 됩니다. 급해서 뭔가 하나님께 도움을 받으려고 기도하는데 당체 기도응답이 없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기도하기를 포기하게 되죠. 그러나 기도하는데 인내를 배운다면 하나님은 세 가지 복을 주신다고 오늘 본문이 말씀하십니다. 그게 무엇이냐... 이걸 알기 전에 먼저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일이 필요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말은 훈련의 기간을 채운다는 뜻과 같은 것입니다. 남자가 군에 가면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의 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중간에 뛰쳐나오면 다시 해야 합니다. 이걸 아니까 대부분의 신병들은 죽기 살기로 훈련기간을 채웁니다. 중간에 나가도 되지만 그동안 고생한 것이 있으니까 그걸 반복하기 싫어서 끝까지 견딥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인내의 기간을 주십니다. 그 기간을 끝까지 인내하며 마치는 것이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인내의 기간을 우리가 온전히 이루지 못하면 다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을 채우기까지는 인생이 겉돌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 인내의 기간을 다 채우면 어떻게 됩니까?


    1. 온전하게 한다는 거죠.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우리를 만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에서도 12절에 ‘성도를 온전케 하며...’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온전케 한다는 것은 자라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내를 견딤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신앙도 성장하고, 인품도 성장하고, 믿음은 더욱 더 강해지는 거죠. 인내가 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2. 구비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equip... 모든 것을 빠짐없이 갖춘다는 거죠. 큰 집을 사면 그 집을 채워야 합니다. 가구도 넣고, 벽에 그림도 붙이고... 이렇게 갖추는 것입니다. 이걸 구비한다는 거죠. 인내는 어렵습니다. 고통스럽고, 참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 이유는 그런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주신다는 겁니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들은 인내를 통해서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3.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끔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내하는 기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 기간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인내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우리에게 채워지는 것도 많을 줄 믿습니다. 그러니 기도하다가 쉬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계속 기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가 2주 전 주보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누가 저에게 카톡으로 보내준 글인데 읽어보고 좋아서 주보에 올렸습니다.


    다윗 왕이 세공기술자를 불러 '그를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그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또 그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挫折)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다윗왕의 명령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답니다. 이 때 왕자 솔로몬이 세공인에게 일러준 글귀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글귀였다고 합니다.


    소중한 것들이 눈 앞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면서 어찌할 수 없는 무력감에 절망할 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끊임없는 근심으로 피곤에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인내의 기간은 반드시 지나가기 때문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분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을 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댓글 0 ...

번호  분류  제목  조회
notice 공지사항 94011
58 새벽 635
57 새벽 751
기도회 470
55 고난특새 621
54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618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