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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신명기 07:01-11/ 이방인과 사귀지 말라 [새벽]
  • 조회 수: 402, 2014.09.30 19:44:16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마땅히 행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요지는 이방인들과 사귀지 말라는 것입니다.


    1-5절까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에 사는 7족속과 가까이 하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특별히 가나안 땅 7족속을 철저하게 진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조금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 땅의 문화가 워낙 우상숭배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만약 그들을 조금이라도 남겨두게 되면 그들을 통해 우상문화가 한 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 7족속의 문화는 귀신을 섬기는 문란한 문화였습니다. 이런 우상문화가 음식에서부터 삶의 전 분야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또 그런 문화는 음란하고, 화려하고, 세속적이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공존하면 이스라엘의 거룩한 삶이 한 순간에 파괴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러한 문화에 물든 이방인들을 철저하게 진멸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이방인 그들과는 절대로 결혼을 통해 가족관계를 맺지 말 것도 명하셨습니다. 결혼은 두 집안 간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한 결혼을 하는 그 순간부터 비극적인 삶이 시작됩니다.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불신결혼을 막아야 합니다. 셋째로 이방의 모든 우상을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세상문화가 얼마나 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악하기 때문에 아주 강한 전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문화를 배우는 것이 신앙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세상 문화는 모르면 모르는 것만큼 신앙에 유익합니다. 거짓말을 애써 배울 필요가 없는 것처럼 세상문화도 전혀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문화는 악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우리의 삶에 파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족속을 붙여주면 철저하게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7족속을 처음으로 상대할 때에 그들을 멸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이기게 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자신들이 강해서 7족속을 이긴 것처럼 착각해서 교만해져서 그들을 약하게 보고, 뒤에라도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의 명령대로 진멸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6-8절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는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기회를 주실 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봉사도, 헌금도, 그 어떤 신앙의 열심도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해야 하지, 나중에 또 기회가 오면 하지... 이런 생각이 되면 결국은 불순종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은 기회가 있을 때 하시고, 나쁜 일은 피할 수 있을 때 피하시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그래서 9-11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결론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면 이 땅에서 길게 복을 받으며 살 것입니다. 9절에 천대까지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배푸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는데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자에게는 지체하지 않으시고 당장에 보응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 우리 집안에 대대로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기 위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천대에 이르는 신앙의 명문가문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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