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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05:33-48/ 맹세&악한 자에 대한 태도 [새벽]
  • 조회 수: 809, 2014.10.08 11:16:29
  • 오늘 새벽의 본문은 맹세에 대한 가르침과 악한 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우선 33-37절까지는 맹세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맹세는 언제 하게 됩니까? 자신의 신실함을 나타내고자 할 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맹세 그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믿는 사람들은 맹세를 안 합니다. 사람들이 맹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구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뢰가 좀 떨어지는 사람은 맹세를 난발합니다. 어떻게든 믿게 하기 위해 과장을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니까 별의 별것을 다 가지고 맹세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늘을 두고 맹세하고, 어떤 사람들은 땅을 두고 맹세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고, 어떤 사람은 왕을 들먹이면서까지 맹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을 두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우리 주님의 가르침은 왜 맹세를 해야 할 만큼 진실하지 못했느냐에 대한 책망입니다. 오죽 했으면 그렇게라도 맹세를 해야 믿어줄 만큼 그렇게 진실하지 못한 삶을 살았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37절에 보니까 맞다, 아니다... 이 말만 해도 족한 그런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다 거짓말이니 악한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순해야 합니다. 맞다, 아니다... 이렇게 짧게 말해도 통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이 짧아야 거짓말이 줄어듭니다. 우리는 말하는 사이에 과장하고, 포장하고... 그러다보니까 말 자체에 거짓말이 많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이 짧으면 거짓말이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맹세한다는 그 자체가 과장한다는 말이나 같거든요.


    그리고 38-48절까지는 악한 자를 대하는 데 대한 가르침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악한 자에게 악한 대로 갚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른 뺨을 때리는 사람, 고발하여 속옷까지도 빼앗는 사람, 억지로 동행하게 하는 사람, 원수.... 오늘 본문에 열거한 사람들은 다 악한 사람들의 부류에 속합니다. 오죽 하면 뺨을 때리는 사람이겠습니까? 오죽 했으면 빚을 갚으라고 입고 있는 속옷 까지도 빼앗는 사람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악한 사람들에게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상대를 더 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이 악해 지고, 치사해진다는 것입니다. 악인을 악으로 대하는 그 순간에 자기의 수준은 그 악인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신앙으로 고상하게 살아 온 그 모든 순간들이 악인을 악으로 갚는 그 순간에 다 무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회자가 십수년간 지켜왔던 품위를 한 순간에 다 쏟아버립니다. 교인들이 세상 사람들을 대하다가 그렇게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되지 않을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 마디로 표현하면 손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맞을 바에는 시원하게 맞고, 이왕 사기당할 바에는 크게 인심 쓰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손해는 보지만 인격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기어코라도 불신자들처럼 그렇게 악바리로 대들며 싸워야 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께 도데체 무슨 상을 받을 게 있습니까? 그러니 왼 빰을 치면 오른 뱜을 대고, 속옷을 달라 그러면 겉옷까지 책겨주고.... 이게 감정적으로는 잘 안되겠지만 억지로라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원수들이 충격을 받습니다. 때릴 마음이 다 사라집니다. 속옷을 빼앗으려던 그 치사한 마음이 부끄러워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물질도, 사람도 사람도 얻게 되는 축복의 비결인 것입니다. 악한 행동을 포기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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