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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12:01-08/ 안식일 논쟁 [새벽]
  • 조회 수: 594, 2014.10.08 11:43:19
  • 오늘 본문은 안식일 논쟁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한 번은 예수님 일행이 안식일 밀 밭 사이로 지나시다가 시장기를 참지 못하여 이삭을 잘라 먹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바리새인들이 보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밀밭은 비교적 한산한 곳, 외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밭에 나오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에 대한 유혹 자체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일행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는 것을 보았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안식일의 규범을 지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에 대해서 시비를 합니다. 그것은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윗과 그 일행이 배 고플 때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던 예를 상기시키면서..... 한계상황에서는 목숨을 살리는 것이 율법보다도 더 중함을 깨우쳐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중하고, 중하지 않다.... 이 말 자체가 여기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율법이 생명, 사랑, 자비라는 요소를 재해 버리면 가치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안식을 범한다는 말씀(7절)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짐승을 죽이는 등의 고된 노동을 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안식의 금지수준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용납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탐욕, 죄 짓는 일.... 이런 것들이 아니고 주님과 그의 사랑을 이루는 일이라면 용납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하나님 나라의 법은 선의의 측면에서 잘 해석해야 합니다. 법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을 곤궁에 빠뜨리거나 어렵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나는 제사를 원치 아니하고 인애를 원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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