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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마태복음 22:01-14/ 천국잔치 [새벽]
  • 조회 수: 629, 2014.10.08 11:49:29
  • 인생은 꼭 한번만 주어진 삶이라고 하여 “일생”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한번 주어진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사단은 온갖 유혹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사단의 유혹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러 가지 상처를 당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처 속에 갇혀서 분노 허탈감 배신감 같은 쓴 뿌리를 품고 그 쓴 뿌리 때문에 저주스런 삶을 살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경험하는 상처 가운데 가장 흔하고 깊은 상처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거절감이다. 사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크고 작은 거절을 숱하게 경험하며 살아간다. 거절을 당하면서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 나도 또 다른 사람에게 거절의 상처를 주기 때문에 내 삶이 축복의 통로가 아니라 상처의 통로가 되고 마는 것이다. 행복해야 될 가정생활이 늘 불행하고 은혜로워야 할 교회생활이 늘 불만으로 가득차고 성실해야 할 직장생활이 불안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거절의 상처, 거절감으로부터 자유한 삶을 살아야 한다.


    거절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받는 것만은 아니다. 자식으로부터 거절을 경험하고 제자들로부터 거절을 경험한다. 사장들도 사원들로부터 거절을 경험한다. 예수님도 거절을 경험하고 성령님도 우리에게 수도 없이 거절을 경험한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거역하지 말라고 말씀하게 된 것이다.


    어떤 임금이 아들의 혼인잔치를 배설하고 손님을 청했다. 그런데 초청받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이 왕은 한결같이 거절을 당한다. 심지어 초대장을 들려 보낸 종들까지 모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기까지 의도적 노골적인 거절을 당한다. 생각해보라! 왕의 초청인데 그렇게 무참하게 거절당한다. 거절당한 임금이 노하여 거절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까지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 임금은 또 사람을 보내어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다 데려다가 잔치 집을 채우라 하더니 드디어 잔치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 중에 예복을 입지 않는 자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데 쫓아버리고 택함 받은 자들만 이 잔치의 진면목을 맛보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게 천국 이야기라면 이 성경말씀은 메시야를 거절했다가 어둔 지옥으로 쫓겨난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천국의 초청을 거절했다가 천국으로부터 거절당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여기서 혼인잔치를 배설했다가 거절당한 임금이 하나님이라면 혼인잔치의 주인공인 임금의 아들인 예수님이다. 당시 혼인잔치는 일차 하객들에게 혼인사실과 일자를 통보해주고 그리고 다 준비되면 다시 사람들을 보내 하객들을 초대해 모셨다.


    “천국은 잔치를 베푼 임금과 같으니” 그랬다. 천국은 사람들이 와서 즐기기를 기다리는 왕의 마음과 같다는 것이다. 이 잔치에 일차로 초대된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종들인 예언자들을 보내서 천국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이제 아들까지 보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하면서 초대했다. 성경에 “오라”는 초청이 1900번도 더 나오는데 본문에도 “오소서” 하라 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사람을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초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초청을 거절하며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고 있다. 일시적인 일에 쫓겨서 영원한 일을 상실하기도 하고 세상일에만 집중하다가 하나님의 초청, 우리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것이다. 차선의 일들에 사로잡혀서 최선의 삶을 잃어버린 결과가 됐다. 하나님보다는 현실이 좋았고 당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물질이 전부였다. 취미생활과 여흥에 빠져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골프에 빠진 목사님이 있었다. 골프를 배우다 보니 너무 너무 재미있더란다. 성경도 골프공으로 보이더란다. “골프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골프가 나를 푸른 풀밭 잔잔한 시내로 인도하시는도다. 골프공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질지라도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다양한 골프채가 내게 있음이로다.” 끝나고 나면 트로피 상도 있고 저녁상도 준비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천국에도 골프장이 있습니까? 천국에 골프장이 없으면 골프장 하나 건설해주세요.” 그랬더니 하나님의 즉각 응답이 왔는데 “종아! 염려하지 말아라! 기가 막힌 골프장들이 많이 있다. 바로 다음 주 월요일에 베드로와 네가 부킹되어 있다.” 그러시더란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천국잔치 집인 교회에 초청되어 나온 사람들이다. 천국 잔치집 교회에 나왔으면 이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본받아 불평하고 비난하고 부정적인 말하지 말고 서로 용서하고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본인이 들어 힘이 되는 덕담을 나누어야 한다. 진정성 있는 회개를 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그 은혜를 자랑하고 서로가 솔선수범하는 착한 행실을 보여주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한다. 그런 천국의 가치관을 입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천국 잔치집에 합당한 거룩한 은혜의 예복을 입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이런 예복을 입고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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