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두 눈과 두 손과 두 발이 있듯이, 마음에도 양심과 욕심이 있다. 롬 7:19 - 24장을 보면, 바울은 {내가 선을 행하고자 할 때에 악이 함께 있도다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여지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않는 악이 행해지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하랴} 자기 속에 두 가지 마음이 있어 고통을 당하는 것을 고백한 것이다. 하나는 양심이고, 하나는 욕심인 것이다. 우선 본문에서 말하는 선한 양심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선한 양심이란?

  베드로는 당시 소아시아 일대에 일어난 무서운 박해에 직면한 그리스도인에게 두려워말고, 열심으로 선을 행하고,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며,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면함. 원문 발음으로 ‘쉬네이데시스 아가덴’ 하는데 이는 세상 사람이 갖고 있는 양심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례를 받아 중생한 양심을 뜻한다. 성경을 중심하여, 자기의 행위를 선하게 인도하는 지적 의식과 도덕적 의무감...을 뜻하는 것이다. 히 13:18에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 확신하노라} 라고 하면서 선한 양심을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위의 환경이 어려울 때 일수록 선한 양심의 인도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2. 왜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하나?

 1) 선행을 비방하는 자를 부끄럽게 하

려고....(16) 세상엔 기독교인들에게 박해를 가하는 사탄에게 속한 무리들이 많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이런 세력을 항상 있었다. 그러나 박해를 받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뜨겁게 신앙의 선한 양심을 지키며 살았던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성도의 선행을 욕하던 자들을 부끄럽게 만듬. 기독교인을 무섭게 박해했던 네로 황제도 결국엔 폭군이란 오명을 남긴 채 부끄러움을 당함. 힘으로, 철학으로 교육으로 악한 세력을 물리칠 수 없으나, 성경을 기준한 믿음의 행동만이 악인을 부끄럽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 13:33 예수님은 '누룩'이 극히 적을지라도 밀가루에 들어가면 많은 양으로  부풀게 한다고 했다. 이같이 성도들의 믿음의 생활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다.

 2)선행 때문에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17) 우리가 선한 양심을 버리고 살면, 지금의 고난이 없어질 수도 있다. 욕도 사라질 것. 괴로움도 그칠 것. 생활도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요, 그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바로 믿는 자는 남에게 이익을 주려고 노력함. 분노할 수 있을 때 참을 것.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함.  .... 다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소경 고침. 각종 병든 자 고침. 죽은 자 살림. 배고픈 자 먹임. 무지한 자 가르침. 가난한 자 위로. 슬픔당한 자 함께 울고, 고통당하는 자 함께 아파함. 이처럼 선을 행하셨는데도 고난을 당했다. 예수님의 고난은 만인을 구원하는 큰 은총과 영광을 가져왔다. 악인의 고난은 악행에 원인이 있으나, 선인의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으라! 롬 8:18 {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악인의 고난은 수치와 욕을 가져 오나, 선인의 고난은 영광을 가져오는 것. 우린 계속 '선한 양심을 가져야'함.

 3)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21) 롬 2:15 {사람의 양심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가 없더라} 본문에 말씀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린 신앙의 양심을 가질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아 간다는 것. 찾아간다 = 에페로타오 = 구한다, 질문한다. 묻는다 = 예수의 생명을 가진 양심이 항상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목적하여 나가게 하며,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이 지시하는 가치를 추구하도록 한다는 것. 골 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에 것을 생각지 말라} 성도가 하나님을 찾아야 평안을 누림. 복을 누림. 능력을 받음. 지혜를 얻음. 생활에 큰 응답을 받음. 발전이 있음. 문제가 해결됨. 딤전 1 :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는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