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두 눈의 감사
  • 조회 수: 101, 2014.10.08 15:06:11
  • 한 청년이 사고로 인하여 두 눈의 시력을 다 잃어버리고 소경이 되었다. 한없는 비관에 빠진 그는 살 의욕마저 상실한 것 같았다.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가족들은 상의하고 결정하기를, 그에게 권면해서 눈을 못 보는 사람들의 생활 방법을 배우고 터득하는 특수 맹인 시설 학교로 보내자고 했다. 맹인이 된 청년은 가족들의 정성어린 권면을 받아 들여서 특수 맹인 학교에 가기로 했다. 그는 그기에 가서 시력이 없으면서도 생활을 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 것이었다.


    학교에 도착하자 교장을 만나게 되어 잠시 따뜻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서 교장은 한 선생님을 부르더니 새로 등록한 이 청년을 안내해서 학교 건물과 교정을 소개해 주도록 했다. 음성이 명랑한 선생은 들어와서 자기 소개를 한 다음에 청년의 팔을 잡은 채로 사무실을 나와서 복도로 안내해 주었다. 복도를 지나서 학교의 정면 입구의 현관으로 안내한 선생은 말을 했다.


    "자, 우리는 이제 현관 밖의 층계를 내려갈 것입니다. 층계는 모두 열 개입니다. 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화단 앞을 지날 것입니다. 화단을 지나면 교정을 한 바퀴 돌겠습니다. 그리고 나면 저녁 식사시간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지금부터 층계를 내려가면서 열 개를 잘 세세요. 그리고 내 말을 잘 기억하고 그대로 가 보세요. 잘 하시겠지만 미심쩍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내 손이 항상 당신의 팔꿈치 근처에 있으니 그것을 잡으세요." 선생의 자신 있는 태도와 친절은 청년에게 안정감과 위로가 되었다. 그는 층계를 열 개를 세면서 잘 내려갔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화단이 있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꽃의 향기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었다.


    지시대로 걸으니 걷는 일이 상쾌하게 느껴졌다. 두 사람은 걷다가 길옆에 있는 돌로 된 의자에 같이 앉아서 잠시 쉬었다. 물 마시는 샘에서 시원한 물도 마셨다. 그렇게 교정을 한 바퀴 돌고나니 식당 앞에 도착을 했다.


    청년은 자기 마음속에 생기는 자신감을 느끼며 스스로 놀라워했다. 앞으로 여기에 있게 되면 점점 더 잘하게 될 것이고 행복과 기쁨이 자기에게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생기는 듯 했다. 저녁 식사가 끝나자 선생은 앞으로 청년이 쓰게 될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제 선생은 문가에 서서 청년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때에 청년은 말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친절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소경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동정하신 줄 믿습니다.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자 선생은 대답을 했다. "네, 저는 학생을 매우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전심으로 동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도 앞을 전혀 못 보는 소경이기 때문입니다." 어쩐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당신은 당신의 밝은 두 눈에 대하여 감사를 해본 일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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