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람이 잘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요 성도의 도리인 것입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솔로몬의 결심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지을 결심을 하였습니다.

본문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전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위하여 성전을 지으려고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먼저 성전부터 짓고 그 다음에 자기가 거할 궁전을 짓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집만 생각하고 성전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을 때에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들은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학 1:4-11).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부터 건축할 결심을 굳혔습니다.

2. 능력 이상 더 아름답게 지을 결심을 하였습니다.

본문 3 "사자를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부친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 거할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하소서‥‥이제 청컨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공교한 공장 하나를 ·보내어 내 부친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예비한 나의 공교한 공장과 함께 일하게 하고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 하나니 내 종이 당신의 종을 도울지라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예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7-9)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되 최대한 아름답고 화려하게 지으려고 하였습니다. 정치적인 권세와 예술로 하나님께 봉사하는데 사용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는데는 최고로 아름답게 하려고 결심을·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성전을 짓는 일에 이스라엘 나라 안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두라왕 히람에게까지 부탁하며 힘껏 동원하는 것을 봅니다. 이스라엘 나라 안의 인적 물적 자원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남의 나라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성전을 힘껏 지을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가상한 일입니다. 우리도 기왕에 하나님께 헌신할 것 최고로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공부에 1등 하는 사람은 공부를 대충하지 않습니다. 기술의 장인들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혼신의 힘을 다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작은 회사 사장도 직원이 자기 일하듯 열심히 하면 더 주고 싶습니다. 하나님도 그렇지요. 솔로몬이 시작 때부터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리니까 하나님도 솔로몬에게 최고의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어 복을 받읍시다.  ·

3. 정성껏 분향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성전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기 위해서 짓는 것이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시공간에 갖혀 지낼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화려하고, 좋은 곳에서 하나님께 분향하고픈 마음에서라는 것입니다. 단지 화려하게만 지으면 무얼 하겠습니까? 거기에 분향하는 사람의 마음이 있어야 하겠지요. 우리도 1주일 내내 교회를 비워놓는 것이 아니라 예배하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그런 교회가 되도록 1주일 내내 교회가 시끌벅적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람의 결심 여하에 따라 생활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결심을 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데 주력하기로 결심을 하였으며 성전을 짓되 최고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지으려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