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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요나 02:01-10/ 요나의 기도 [새벽]
  • 조회 수: 1617, 2014.10.14 12:22:31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으로부터 도망하는 요나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광풍을 보내서 배를 뒤집으시고, 선장을 보내서 요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요나는 선원들에게 광풍의 원인을 설명하며 말합니다. ‘너희가 살고 싶으냐, 그러면 나를 바다에 던져라.’ 요나는 다시 도망치고 있습니다. 지역으로 도망갔다가, 무의식으로 도망갔다가, 이번에는 생명에서 죽음으로 도망을 갑니다. 어떻게 보면 오기일 수 있습니다. 까짖 것 죽자. 죽어서 다 끝내자. 사람은 가끔씩 쓸데없는 오기를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살도 하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죽기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것도 주 안에서 죽는다면 복이 되겠지만 하나님 없이 죽는 것은 이 땅의 것 중에서 가장 큰 두려움이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죽을 용기 가지고 이를 악 물면 무엇을 못할까?.... 괜한 고집이 자신을 죽음으로 내던지는 것입니다. 요나가 지금 그래요. 여러분은 이런 무모한 고집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등지고 도망갈 때는 전혀 마음이 괴롭지 않았습니다. 죽음에 갈 때까지 그 고집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배 밖으로 던져지고,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면서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자신을 삼켜 버립니다. 그때 비로소 요나는 깨닫기 시작합니다. ‘아하,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도망가고 하나님을 버린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구나, 하나님이 나를 바다에 던지셨구나,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셨구나’라고 깨닫기 시작합니다. 2장 2절에서 4절 말씀입니다.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나가 그렇게 하나님을 버리고 도망가던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내버려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요나의 모든 것을 간섭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위해 큰 물고기를 준비해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위해 준비한 이 물고기 뱃속이 고난의 학교입니다. 이 고난의 학교를 통해서 요나가 깨닫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습니까?


    첫째, 죽음에 이르는 고난을 통하여 십자가를 경험하기 원했습니다. 요나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시던 어느날,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로 와서 표적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정말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표적을 보여준다면, 예수를 믿겠다고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하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도, 죽은 자를 살리신 기적도 보이신 분이십니다. 그렇게 기적을 손쉽게 이루시는 분이 그리스도임을 증명하길 요구하는 그들의 간절한 요구에 어떠한 기적도 일으키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으로 사흘을 있었듯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서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보여주고 싶은 표적은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 예수님의 죽음을 십자가로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요나와 같은 어리석은 길을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께서는 고난 가운데서, 죽고 싶은 심정 가운데서 십자가를 경험하셨습니까? 요나와 같은 고난이 올지라도 그 고난 가운데서 십자가를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특수학교에 넣으신 두 번째 이유는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 사람에게 버림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그때 단절감을 느낍니다. 그 다음에 무력감을 느끼고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가?’ 하는 열등의식이 자기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버린 사람에 대한 분노도 함께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요나가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허무한 자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요나야, 아직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버림받은 자를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요셉을 사용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도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요나는 그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귀한 사랑을 깨닫고 자기의 본질을 발견합니다. 이제 요나는 모든 것을 다 버릴지라도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드리기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2장 3절에서 7절까지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대개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면, 그 고난을 숨기고 피해가려 합니다. 그러나 요나는 고난에 대해 정직하게 맞섭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요나는 ‘그러나’의 사람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1장을 보면 요나는 ‘그러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라 하시니, 그러나 그는 다시스로 갑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라’ 말씀하셨을 때, 그러나 요나는 잠을 잡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러나’로 응답합니다. 그러나 이제 요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서 신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나’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바뀝니다. 그래서 2장 4절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주의 목전에서 좇겨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복주시지 않을지라도, 내 모든 것을 가져갈지라도, 내가 죽을지라도, 내가 절망가운데서 내 인생을 마칠지라도, 나의 참된 생명과 참된 천국의 주인이신 당신만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런 신앙으로 요나가 변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오늘 요나와 같이 ‘그러나’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바뀌는 신앙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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