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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기 14:01-21/ 구별된 음식 [새벽]
  • 조회 수: 725, 2014.10.15 15:51:55
  •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백성”입니다. 이 구별됨은 하나님의 형상에 관계된 것이며 이 구별됨을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구별됨을 위한 법을 주셨는데 이는 식생활까지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먹는 것 까지도 이방인의 삶과 구별되기를 원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구별됨을 위해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세워 그들로 거룩한 것과 속한 것, 그리고 그 속한 것 내에도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분하여 백성들을 가르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백성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그들을 부정케 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신명기 14장에서는 레위기 11장에서처럼 정한 것과 속한 것을 구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도 될 것과 먹어서는 안 될 종류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는 저촉되지 않는 사항이기는 하지만 성경이 속되다고 한 동물들은 오늘날에도 보편적으로 혐오감을 준다든지, 건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그것들의 형태나 생존방식상 좋지 못한 이미지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은 그것들 자체가 부정하다고 말씀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안고 있는 죄의 이미지를 혐오하신 것이며, 그 이미지조차도, 취하지 말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2절에는 죽은 자를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지 말라든지, 사체 자체를 만지는 것조차 부정하게 여긴 것은 죽음 그 자체가 절망이요, 역겨움이요, 죄의 결과로서 역겨운 것이기 때문에 부정한 것이며, 결코 미화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질병도 역시 죄의 결과로 온 것이기 때문에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3절서부터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을 구분해 놓으셨는데 그렇다면 본문에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한 것은 무엇입니까?


    1-8절까지는 육지 생물로서 굽이 갈라짐과 동시에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들로서 주로 소와 양과 염소와 사슴, 영양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굽이 갈라진 동물은 통굽으로 있는 동물보다 땀의 배출이 갈라진 굽 사이로 원활히 흘러내려 몸 안의 중금속이 쌓이지 않아 깨끗한 짐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되새김도 새균박멸이나 소화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여 되새김질 하지 않는 동물보다 훨씬 정결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9-10절에 비늘이나 지느러미가 있는 생선류만 정하다고 하셨는데 비늘이나 지느러미가 없는 고기는 일반적으로 뱀의 형태를 지녔고 온갖 종류의 더러운 것을 그들의 먹이로 먹습니다. 그리고 주로 흙탕물이나 진흙을 뒤집어쓰고 다니기에 지느러미나 비늘은 불편한 것입니다. 이것은 타락을 방지하는 보호막이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철저하게 세상과 죄악에 대하여 자신을 방어할만한 도구를 갖추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야한 모습, 아무렇게나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비늘과 지느러미가 없는 생선류와 같다는 것입니다.


    11-20절에 언급된 새들은 주로, 사냥을 해서 먹는 사나운 새들이거나 죽은 사체를 먹는 새들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죽음과 타락을 상징하는 것이며 부패를 먹고 사는 짐승입니다. 그들은 죽이는 것들이요, 피를 마시는 자들이며, 대부분은 먹이의 희생을 요하는 새들입니다.


    어쨌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자녀들로서 아주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구별됨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박하게 먹고, 마시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박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옷 입는 하나하나까지도 구별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잃지 말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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