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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신명기 19:14-21/ 고발과 위증의 죄 [새벽]
  • 조회 수: 509, 2014.10.28 14:47:07
  • 오늘 본문에서는 땅의 경계표를 옮기는 일이 큰 죄임을 알고 이 일에 대해서 다스릴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땅의 경계표를 옮기는 것 못지 않게 이런 죄로 이웃을 모함하는 일도 같은 죄로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생명에는 생명으로 보상하는 법체계를 정하셨습니다.


    우선 땅의 경계표를 옮기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이 어떤 죄인가를 살펴고보자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지파 내에서는 또 적당하게 땅을 나누어 세대별로 기업을 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땅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땅을 분배받을 때에 나뉘어진 땅의 경계를 말뚝을 세우던지 해서 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땅의 경계표는 마음만 먹으면 몰래 옮기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일들이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남의 것을 참하는 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두, 세 사람의 증인을 통하여 확증한 후에 판결을 내리라고 하였습니다. 판결에 대해서는 성경이 침묵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생명, 이에는 이... 라고 한데서 보듯 그렇게 경계표를 옮김 것의 두 배만큼 이웃에게 배상하라고 편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다루는 것은 땅의 경계표를 옮긴 죄보다도 훨씬 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위증의 죄입니다. 땅의 경계표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14.15절 뿐이고 나머지는 형제를 고발하는 그 죄에 대하여 위증을 하는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18-19절에 보면 위증한 것이 드러나게 되면 상대를 모함하여 손해를 보게 한 것만큼 그에게 손해를 입히라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 위증의 죄가 얼마나 엄한지를 밝혀 백성들 중에 함부로 형제를 모함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남의 땅을 속여서 훔치는 것이 나쁜데 이것 못지 않게 이런 죄를 상대방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이웃에게 거짓증언을 하는 것도 죄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옛날처럼 남의 땅을 쉽게 빼앗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웃에 대하여 거짓을 증언하거나 그 거짓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웃에게 퍼뜨려 상대방을 말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빠뜨리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성경이 말씀한바와 같이 그렇게 큰 죄의식이 없이 이런 일들을 합니다. 물론 허위나 조작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엄벌에 처하는 법도 있으나 이런 사회법 이전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일을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남의 것을 빼앗거나 탐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무고나 위증으로 남을 곤란에 빠뜨리는 일도 삼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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