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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약 시편 143:01-12/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시편]
  • 조회 수: 343, 2015.12.11 22:13:48
  • 이 시에는 다윗의 영혼이 스며있는 믿음의 시편입니다. 담대한 기도의 시이며, 환난으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간구의 시라고 할 수 있는데 다윗은 너무 혹독한 고통을 당한 나머지 조용히 기도하지 못했기에 그의 기도시편들은 고통에 압도당한 듯 부르짖음으로써 기도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시편도 바로 그런 기도의 시이지요. 그러나 기도는 이렇게 험하나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영혼을 항상 최상의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했음도 보게 됩니다. 스폴존은 이 시편에 대한 강해에서 “은혜를 구하는 기도자는 자신의 신앙을 변호하기 위한 부르짖음을 중단하지 않는다.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분노에 떨면서 기도한다. 그러나 기도가 끝날 즈음이면 그 마음은 평온해지며 분노의 칼은 칼집에 들어가게 된다.” 오늘도 우리는 이 다윗의 시편을 통해 우리 영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배우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1. 1절.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다윗은 기도를 들어주시는 살아 계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은혜로운 청취자 되신 하나님은 "들으시며", "귀를 기울이신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억울하게 고난당한 다윗의 사정을 들어주신다면, 다윗의 형편은 삽시간에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인생은 반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확신했습니다. 가끔 다윗도 세상적으로 일을 해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모든 원통함을 기도라는 형태로 전환했으며, 그것을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의 법정 앞에 드렸지요. 그러므로 그는 "나의 소송을 들어주소서"라고 말하지 않고 "내 기도를 들으시며"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일생동안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진지하게 간구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요즘 아동 성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법정에 가해자를 고소하는데 판사들이 다 남자라서 그런지 피해자 보다는 가해자의 말에 귀를 더 기울입니다. 답답할 노릇이죠. 그러나 우리 삶에도 이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원통함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2. 1절.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우리가 감히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간청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축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겉보기와 속이다른 경우가 흔하지만 하나님은 공의롭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우신 성품까지도 하나님을 의뢰하는 겸손한 사람의 편을 든다는 사실이 성도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신뢰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은 기도하는 자의 편입니다. 2절에 보니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이 말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를 향한 말이기 보다는 자신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 너는 선하냐? 너는 완전하냐?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나도 죄인이다. 주 앞에 고개를 쳐들고 잘난체 할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원수를 향한 나의 고발에 하나님 너무 따지지 마십시오. 따지기 시작하면 저는 할 말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참으로 겸허한 자세이며, 아름다운 고백이다. 사람들은 피해자가 된 입장에서 상대방은 악이고, 자신은 절대 선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입장에서는 화해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 하나님은 내가 아플 때 나를 찌르지 않는다. 내가 허물이 많지만 내가 가장 아플 때 하나님은 단지 내 말만 들어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얼마나 진정한 우리의 맨토인가?

     

    3. 5절.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우리가 영육간에 침체되어 있을 때 과거의 일을 생각해 보면 큰 위로가 됩니다. 한때, 우리에게는 즐거운 나날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구원과 감사와 기쁨의 나날을 보내지 않았던가요? 그렇다면 그러한 나날들이 다시 오지 않겠는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수세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같은 구원을 다시 베풀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렇게 우리는 회상할 많은 과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억들은 벌들이 찾아가는 꽃과 같아서 신앙인들은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로부터 현재 필요한 꿀을 얻습니다.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구원을 얻기 위한 나의 인간적인 모든 수고는 나를 상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 주님께서 베푸신 일들은 나를 소생시키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 보다 폭넓고 심오한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일들은 합력해서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은혜, 축복이 다시 올거라는 이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다윗과 같이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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