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추절을 지키라(출 23:14-17)
  • 조회 수: 118, 2013.01.22 21:18:14
  •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감사절입니다.
    우리에게 해와 달과 별들을 주시고, 숨을 쉴 수 있는 공기와 살아갈 땅과 피곤한 몸을 쉴 수 있는 안식처인 가정과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을 주심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풍성한 과일로 계절마다 맛을 음미토록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온갖 좋은 곡식으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지켜야 될 여러 가지 절기를 제시하여 지키도록 요구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는 단순한 종교적 축제의 개념뿐만 아니라 국가적 명절의 성격도 포함한 전민족적인 축제였습니다. 이것은 곧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으로 통치를 받는 신정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절기를 통하여 철저한 감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가득차 있습니다.
    감사는 신앙의 절정입니다. 구원의 감격과 믿음이 있는 성도는 감사가 그 입에서 메마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아가는 악한 자들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교만한 자의 입에서는 감사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감사가 늘 내 입에서 샘솟듯 터져나옵니까? 아니면 감사 대신에 불평과 원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까?
    우리는 작은 것부터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신앙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작은 감사가 큰 감사를 낳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감사를 망각하고 사는 시대입니다. 또한 편협적인 감사만을 하고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있고, 뭔가 잘 풀릴 때는 감사가 나오는데 왠지 뭔가가 풀리지 않고 절망적인 사건들이 괴롭힐 때는 감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실로 우리의 신앙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감사는 신앙의 척도입니다. 늘 감사가 입에서 마르지 않는 사람은 그의 신앙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모든 교회들이 절기로 지키는 맥추감사절을 맞아 1998년을 절반을 살아오면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성경이 말하고 있는 맥추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1. 맥추절의 기원

    맥추절의 기원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의 대 장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모세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는데 이 때 이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출23:16,34:27,민28:26,신16:9-11).
    그러나 맥추절이 시행된 때는 광야 생활이 아닌 가나안에 정착한 후였습니다.(대하8:13).
    그러므로 광야에서의 맥추절에 대한 명령은 미래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파종하고 소득할 것에 대한 미래적 예언이었습니다.
    이것은 곧 지금 당장 내 손에 아무 것이 없어도 앞으로 받을 하나님의 축복을 내다보며 감사를 드려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맥추절의 여러 명칭들

    1) 초실절입니다.
    출애굽기 34장 22절에 "초실절을 지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야 40년의 시련기가 지나고 가나안에 입국한 11지파는 기업을 분배받고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으로 뿌린 씨가 수확이 되어 거두어들이는 감격적인 수확이기에 이를 가리켜 초실절이라고 한 것입니다.
    2) 맥추절입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얻은 첫 수확의 때가 밀과 보리를 거두는 때였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3) 칠칠절입니다.
    출애굽기 34장 22절에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16장 16절과 17절에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을 지킨 후 첫 안식일부터 7주일을 계수하였기에 칠칠절이라고 하였습니다.
    4)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이라는 표현은 구약 성경 어느 곳에도 나타나지 않지만 레위기 23장 16절에는 그 의미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절기는 초실절을 드린 후 7주를 계수한 후에 지켜졌는데 그 기간을 날 수로 계산하면 50일이 되므로 '오순절'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특히 신약에 와서는 '오순절'이라는 명칭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순절을 뜻하는 헬라여 '펜테콘테'(          )는 50이라는 말의 '펜테콘타'(          )에서 유래된 말로서 말 그대로 50일째 되는 날의 절기 즉 '오순절'을 뜻합니다.

    3. 맥추절의 시행 규례

    맥추절은 보리 추수를 시작한지 50일 때 되는 날에 지켜졌습니다.
    신명기 16장 9절에 보면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칠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절기를 지키는 자의 신분에는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 증거는 신명기 16장 11절에 나타나는데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지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지킬 절기의 장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16:11) 즉 '성막'에서 지켜야 했습니다.
    맥추절의 규례의 핵심이 제사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이 드린 오순절의 제사는 다섯 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소제입니다.
    소제는 에바 십분의 이로 만든 떡을 가져다가 흔들어 드리되 그 떡 두 개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 구운 것으로 드렸습니다(레23:17).
    둘째는 번제입니다.
    번제는 소제와 함께 드려지는 제사로서 소제에 사용된 떡과 1년 되고 흠없는 어린 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 그리고 수양 둘을 드렸습니다(레23:18).
    셋째는 속죄제인데 수염소 하나로 드렸습니다(레23:19).
    넷째는 화목제인데 일년된 어린 수양 둘을 드렸습니다(레23:19).
    다섯째는 요제인데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로서 첫 이삭의 떡(소제)과 두 어린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제는 곧 바로 제사장의 음식으로 드려졌습니다.
    이처럼 오순절(맥추절)의 중심은 다섯 가지의 감사제에 있었는데 이를 위해 이 날을 성회로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도록 함으로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은총만 사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레23:21).

    4. 맥추절의 영적 의미

    맥추절은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담겨진 절기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뿌린 곡식의 열매를 수확하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땅에 떨어진 결과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그를 믿는 성도가 구원에 이르게 되는 신령한 추수의 즐거움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맥추절(오순절)은 추수와 깊은 관계가 있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사도행전 2장 1절에서 4절의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인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예수님의 제자들 120여명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어 비로소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역사로 저들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다이나마이트 같은 그 위력은 마침내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퍼져 나가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들이 예수께로 나오는 신령한 추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신약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므로 믿는 성도들을 추수하는 '영적 추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교회마다 자연적인 추수물 보다는 영적 추수에 초점을 맞추고 택자 구원 완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제정하신 절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즉 성막(교회)에서 성도와 만나고자 하는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이 절기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자기 백성들이 복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절이 결코 어떤 종교적인 의식이나 규례나 기복적 축복의 수단으로 제정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이 제정하신 절기는 단순히 육신적인 열매만을 얻고 거기에 감사만 하면 되는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여러 절기들을 제정하신 것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여 낼 위대한 구속계시를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십자가를 통한 대속의 제사요(유월절), 예수 부활과 성령 강림과 교회 탄생(초실절,맥추절,오순절)이요, 영원한 천국의 안식처(장막절)를 계시함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맥추 감사는 자연을 통해 주시는 양식에 대한 보은뿐만 아니라 구원 은총에 대한 생명의 감사가 크게 부각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맥추절은 신약 교회의 생명 구령 운동의 축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축제입니다.
    맥추 감사 주일을 맞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끊임없이 드리는 감사를 드리며 더 나아가 교회 탄생과 함께 전개된 영적 추수에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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