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정에 아름다운 미래가 있겠습니까? 돈 있는 가정입니까? 빽 있는 가정입니까? 아무리 재산이나 토지, 기업, 패물, 심지어 유산을 자식에게 넘겨주어도 추하고 망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 교육이 있는 가정에 행복한 미래가 있다고 약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 교육이 있는 교회에 확실한 부흥이 있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 말씀 교육이란 어떤 교육입니까?

Ⅰ. 말씀 교육이란 전인 교육입니다.

오늘의 말씀 6절에 "이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가정들이 자녀교육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물론 여러 사교육비로 비참한 가정들도 적지 않습니다. 태아 교육으로부터 시작하여 예능 교육, 기능 교육, 정서 교육 그리고 체능 교육 등 아이들은 쉴 틈도, 생각해볼 틈도 없이 종일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돌아다닙니다. 과연 이같은 교육의 결과가 아이들에게 가져오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과 사회에 대한 공포증과 환멸입니다. 공부에 대한 기피증입니다. 그러므로 고등학교까지는 억지로 공부한다손 치더라도 대학에 가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놉니다. 미국의 대학은 밤에 도서관에 가보면 철야성입니다만 우리 대학 도서관은 초저녁도 되기 전에 캄캄합니다. 교육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서부터 성경을 가르치라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7)고 했습니다. 성경 말씀은 전인 교육의 최고 교과서입니다. 어머니의 무릎이 제일 좋은 책상입니다. 가정이 제일 좋은 교실입니다. 어머니에게서 교육을 받지 않으면 그 아이는 자라서 하나님도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기형인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 9:10)입니다. 미국의 죤 F.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도폐지법을 실현시킴으로 종교 평등을 강조했지만 그후 미국의 공교육은 심각한 타락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의 폭력은 물론 이거니와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자기 친구와 선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식과 지혜의 기초가 없기에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는 현대 실용주의 교육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죤 듀이의 실용적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에는 물질적 가치가 강조되고 정신적 가치가 약화됩니다. 인격 교육보다 과학 교육에 치우치다 보니 하나님도 몰라보고, 부모도, 형제도, 스승과 친구도 없는 "짐승 같은 아이"들을 가정들이 키우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땅히 행할 길"(잠 22:6)을 아이에게 가르쳐 인간의 삶의 원리와 규범과 질서를 교육하라고 했습니다. 말씀은 인간에게 자양분을 공급하는 참교육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에 순종하며 사람을 사랑케 합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합니다. 이같은 전인교육은 말씀 교육에 기초합니다.

Ⅱ. 말씀 교육이란 영성 교육입니다.

학교 교육은 지식 전달과 입시 교육에 치우치고 있습니다. 영성 교육은 물론 인성 교육을 전혀 감당치 못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가치관을 바로 심지 못합니다. 돈과 세속적 성공, 쾌락의 노예가 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에서 학교 교육의 불실을 보완해야만 합니다. 가정의 미래는 영성 교육에 좌우됩니다. 빛과 어두움이,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성전과 우상이 그리고 믿는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가 조화될 수 없음을 교육해야 합니다. 친구 선택, 배우자 선택, 직장 선택 등에 성별 의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려면 "자기를 깨끗하게"(딤후 2:20-22) 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물질 문제, 이성 문제에 깨끗해야 하나님께서 쓰신다는 사실을 교육해야 합니다. 청년의 정욕을 피하도록 경건 생활을 교육해야 합니다(딤전 6:7-12). 특히 이성 문제에 더렵혀지면 "돌아오지 못하는 길"(잠 2:9)로 빠지게 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성적 개방과 타락이 언제 장래성 있는 아이들을 망칠는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순결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미래 가정을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는 일입니다. 육체적 성결 교육뿐만 아니라 정신적 성결 교육도 필요합니다. 정직 교육, 성실 교육이 가정과 사회를 살리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는 원인 중에 하나는 외국 투자자들이 우리 사회의 정직성을 의심하여 투자를 철수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기업도 은행도 신뢰성을 의심받습니다. 교회 교육의 책임도 큽니다. 기독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치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가정도 정직 교훈에 힘을 쏟아야만 합니다. 언어 생활의 정직을 가르칩시다(엡 4:25, 29-30). 근로 생활의 성실성을 가르칩시다(잠 16:8, 28:6). 뿐만 아니라 물질관리의 정직성을 교훈 하여 철저한 십일조 생활, 시간 관리의 성실성을 교훈 하여 철저한 주일 성수 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더 큰복을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복을 누리게"(24절) 영성 교육이 있는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해야 합니다.

Ⅲ. 그러면 이같은 말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교육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7절).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말씀을 제시하고, 설명하고, 암송토록 해야 합니다. 말씀 교육의 우선적 방법은 암송입니다. 말씀이 자녀들의 뇌리와 가슴에 자리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늙어도 그 교훈을 떠나지 않습니다. 사이버(원격) 교육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기존적 학교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오고 있습니다. 말씀 교육이 없다면 이 검은 교육 혁명에 우리가 애써 키운 자녀들이 어떻게 될지 두렵습니다. 교회 교육에 더깊은 관심과 더 뜨거운 후원이 필요합니다. 무애정, 무관심, 무간섭은 사랑도 징계도 없게 만듭니다. 그같은 가정에는 미래를 책임질 자녀들이 나타날 리가 없습니다. 혈기와 분노로써 자녀를 교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채찍이 필요합니다(잠 23:14). 어릴 때에 잘못된 것을 고쳐주어야 됩니다. 교육의 적기는 "아이" 입니다(잠 22:6). 아이 때는 책망, 호소, 감화가 필요하고 효과도 큽니다. 이 여름에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참가토록 주선하십시다. 가정의 미래는 말씀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 교육, 곧 전인 교육과 영성 교육을 통하여 가정을 작은 천국으로 만드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