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게 복을 주신대로(신명기 16장 9 ∼ 17)
  • 조회 수: 140, 2013.01.28 18:39:59
  •  '우리 일생의 최고의 해' 라는 영화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2차 대전 중에 헤롤드 럿셀이라고 하는 공수부대 대원이 전투에서 포탄을 맞아 두 팔을 잃고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감에 빠져서 견딜 수 없는 절망의 세월을 보냅니다. 그는 이제 쓸모 없는 하나의 고깃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시간이 흘러 점점 마음속에 조금씩 빛이 비춰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신이 잃은 것보다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의사가 그에게 만들어준 의수를 사용하여 글을 쓰기도 하고 타자를 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불구자인 자신이 직접 주연으로 맡아 최선을 다해 자기의 연기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그 해에 그는 아카데미 주연 상을 탔고 그가 받은 상금을 상이용사를 위해 전액을 기부하였습니다. 어떤 신문기자가 그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신체조건으로 인하여 절망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는 대답하기를 "한 때는 그러하기도 했지만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것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10배를 보상받게 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잃어버린 것으로부터 눈을 돌려서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더 많은 가능성과 감사가 있다는 것을 그는 교훈으로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거룩한 백성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감사하는 승리의 삶과 능력 있는 삶을 사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낸 이후 광야에서 영적인 훈련을 시킬 때 그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16장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세 가지 절기 중에서 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1절부터 8절까지는 유월절을 잊지 말고 기념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절부터 12절까지는 한해의 첫 열매를 거두는 맥추절을 기념할 것을 말씀하고 계시며 13절부터 17절까지는 추수감사절 즉 수장절을 지킬 것을 하나님께서 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지켜야 할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430년 동안 애굽의 압제 하에 있던 자기 백성을 어떻게 해방시키셨는지를 잊지 말고 그 날을 기념하고 기억하면서 감사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해방이 되었습니까? 430년의 긴 세월동안 애굽의 학대에 시달렸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죽음의 천사가 넘어가게 하시고 그 피를 바르지 않은 애굽사람들의 집에는 들어가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장자를 전멸시키는 사건을 통해서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게 됩니다. '유월절'이라고 하면 유월에 있는 절기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유월절'의 의미는 '넘어서 지나갔다' 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The Passover'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넘어서 지나가서 이스라엘 백성은 보호하시고 애굽사람의 장자들을 다 죽여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주신 날입니다. 그 유월절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이 무엇인가 하면 마귀의 종노릇하던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서 그 죽음의 세력이 넘어서 지나가게 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죄는 주님께 넘기게 해 주셔서 우리를 살려 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뜻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먼저 내가

    구원받은 것에 감격이 있고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술의 노예가 되어서 불쌍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들은 도박이나 마약등 세상의 쾌락에 빠져서 지옥에 가야 할 운명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이것에 대해서 늘 감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지켜야 할 것은 맥추절입니다. 성경에는 칠칠절로 나와 있습니다. 이 칠칠절은 유월절이 지난 이후 49일 되는 날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오순절이 됩니다. 유월절을 빼면 칠칠절이 되고 유월절까지 합치면 오순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맥추절은 칠칠절이요. 오순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를 지키게 했는데 이 칠칠절은 또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가을에 보리를 심어서 여름에 보리 수확을 해서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에 초실절로도 성경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출애굽기 34장 21절에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맥추절을 지킬 뿐 아니라 또 곡식을 거두는 추수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13절부터 17절까지는 이것을 초막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또 수장절로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4장 22절에는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수장절은 곡식을 거두어 저장하는 절기로 추수감사절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1년에 3번 감사절기로 지키게 하셨는가하면 그것은 자기의 백성들로 하여금 감사하는 삶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백성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맥추감사절에 감사하는 삶을 생각하고 교훈을 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감사의 단계에 이르는 신앙에는 3단계가 있습니다. 첫 단계는 받는 단계입니다. 받아야 감사할 것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받아야 됩니다. 우리가 믿음이 어릴 때에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았으며 축복을 받은 사람만이 감사도 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그러나 이 단계는 어린 단계입니다. 어린 단계일 때는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 다음 단계는 감사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받은 축복에 감사한 것을 깨닫는 때입니다. 그런데 이 감사를 깨닫는 것이 그저 아무렇게나 아무에게나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감사를 깨닫는 것도 상당한 대가가 지불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평소에 몸이 건강하신 분들은 건강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모릅니다. 몸이 병들거나 몸을 다친 후 비로소 건강의 고마움을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가 두 눈을 가지고 색의 다양함을 보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렇지만 여러분은 이것에 대해 감사한 적이 있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만약 하나님이 내 앞을 못 보게 하셔서 흑암의 세계에 살게 한다면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이 눈을 가지고 내 자녀들을 보고 아내를 보고 여러분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자연을 마음껏 보고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러분은 이것에 대하여 감사해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에 의사가 여러분을 보고 "당신은 눈에 녹내장이 걸려서 앞을 못 보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의 눈을 보고 한없이 부러워 할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고생을 많이 해 본 사람은 감사가 무엇인지 압니다. 우리의 세대는 보릿고개가 무엇인지 압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잘 먹을 수 있는 것, 좋은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것, 좋은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늘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고생을 안 해본 우리 자녀들의 세대는 감사할 줄 모릅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강원도 양구에서 목회할 때는 새 예배당에 사택도 새 집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있다가 일심교회로 왔습니다. 일심교회에 처음 왔을 때 보름동안 사는 곳이 너무 불편해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에 일심교회에서 얻어 준 방이 단칸방이었는데

    바로 전에 살던 방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만약에 양구에서 이사와서 바로 이 단칸방에서 살았다면 불평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로 전에 살던 곳이 너무나 불편하였기 때문에 이 단칸방도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생을 해 본 사람이라야만 감사를 깨닫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병이 들어 절망감을 맛보고 회복되었을 때는 감사를 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있는 분들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경기도 화성에서 있었던 씨랜드 사건을 아시지요. 자녀가 있을 때는 감사한지 모르다가 잃어 버렸을 때는 얼마나 낙심하게 되는 지 모릅니다. 남편이 있을 때는 고마운지 모르다가 남편을 잃고 나면 비로소 남편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저녁 때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지방으로 집회를 갔습니다. 제 숙소를 그 근처에서는 제일  좋고 새로 지은 모텔로 정해놓았습니다. 들어가 보니 그곳은 러브호텔이었는데 제가 차를 밖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마다 차의 덮개를 씌어 놓곤 하여서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서 그냥 두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차들은 다  덮개를 씌어 놓았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오후 2시경인데도 주차장에는 차가 빼곡이 들어 서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남편들은 너무나 착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내들은 남편이 너무 잘해주니까 고마운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자매님들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깨닫는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만 깨닫기 때문에  깨달음이 귀한 것입니다. 오늘 맥추절을 맞이했습니다. 이곳이 시골이라면 보리가마니 쌓아 놓고 예배를 드려야 맥추절이 실감이 날텐데 도시 지역에서는 실감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맥추절을 어떻게 드려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맥추 감사절에 못 먹고 굶주리는 동족들을 생각해야 됩니다. 북한 땅에 지금 굶주리는 우리 동포들. 너무 배가 고파서 압록강을 건너 숨어 지내는 탈북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1년에 수백만 명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 이 세계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 맥추절을 당해서 배부르게 먹고 있을 때에 한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하나님 앞에 감사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감사에도 차원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받는 것만 감사하지만 장성한 후에는 은혜에 대한 것을 감사하게 됩니다. 어릴 때는 어머니가 그저 주는 것을 받으면서 감사하지만 장성한 후에는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이 얼마나 고마운 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단계에는 드리는 단계입니다. 감사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단계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성도는 깨달은 성도입니다. 이 깨달은 마음으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믿음은 성숙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50편 14절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는 환난 날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또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주님은 손을 댄 모든 일에 축복을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어제 춘천에 계시는 한재화 집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집사님은 춘천에서 작은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집사님은 캄보디아에 매 달 100만원씩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는데 그 헌금과는 별도로 이 달에는 100만원을 더 헌금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을 체험하니까 선교헌금에 힘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의 삶을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본문을 보면 첫 번째 네게 복을 주신대로 힘을 헤아려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0절을 읽어봅시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주신 은혜대로, 주신 축복대로 감사를 드리라는 뜻입니다. 부자는 부자의 수준대로, 가난한 자는 가난한 그대로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실제로 레위기 5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물을 가지고 올 때에 부자는 소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보다 힘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염소나 양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럴 힘도 없는 사람은 비둘기나 산비둘기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보다 더 가난한 사람은 고운 밀가루 한 웅큼을 가지고 와서 제단에 뿌리고 태워서 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격의 아버지이십니다. 자식의 형편을 따라서 정성을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누가복음 12장 48절에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여러분, 절기 헌금을 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맞추어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자원하는 마음,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힘을 헤아려서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늘 1부 예배를 마친 후에 어떤 청년이 대화를 요청하여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대뜸 흰 봉투를 제게 내밀면서 "생명보험금을 해지하여 드립니다. 기도하는 중에 자꾸만 목숨까지 바치라고 하는 것이 생각나서 드립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 청년의 생명보험금을 받는 것을 생각한 후에 받겠노라고 말한 후, 저는 다시 그 청년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미 청년의 중심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돌려주었습니다. 본문에서는 "네 힘을 헤아려" 라고 했습니다. 너무 지나치거나 빚 내어서 헌금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덕을 세우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하여" 하고 했습니다. 그저께 신앙의 연륜이 얼마 되지 않은 어떤 자매님이 찾아와서 큰 액수가 담긴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이 자매님은 큰 일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돈이 무슨 돈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우리 가정에서 나는 경제권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해 동안 푼푼이 모은 돈입니다. 이 돈이 적으면 적고 크면 큽니다. 저에게는 큰돈입니다.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서 가져 왔으니 목사님이 알아서 사용하여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돈을 받고 눈물이 났습니다. 얼마 전 제가 인도에 계신 윤지원 선교사님의 편지를 받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지난 번 저희들이 인도에 갔을 때 방문한 어떤 교회의 예배당을 짓는데 돈이 부족해서 완공을 못하고 있는데 그 교회에 헌금을 해주세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그 일 때문에 기도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께 이 돈을 그곳에 보내서 사용하겠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가난한 이웃과 더불어 즐거함으로 이 감사절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이웃들과 더불어 그리고 특별히 고아와 과부를 잊지 말고 그들과 같이 택하신 곳에서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일심교회 성도들이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고 모두 같습니다. 하나님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자의 편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와 사랑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는 것이라고 했고 하나님이 갚겠다고 했습니다.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절에 나만 좋아하지 말고 함께 더불어서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지난날의 어려웠을 때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2절을 읽읍시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참 신앙의 사람의 가장 귀한 모습은 축복 받았을 때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고생하던 지난날을 기억하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그 사람이 참으로 귀한 사람입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잊지 말고 감사하며 가난한 이웃들과 더불어 이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 앞에 설교하니까 그냥 보기에 괜찮아 보이지만 저는 마음속에 잊지 않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제가 30대 중반 평신도 시절이었을 때 하나님이 저를 돌아오게 하려고 치시는데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그저 빈손밖에 안 남았을 때에 개척교회 목사님이 주신 닭털 침낭하나를 가지고 겨울밤에 3일 동안 교회 마루바닥에서 잔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그 때를 잊어버린다면 저는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제가 언제든지 그 때를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래야만 제가 주 앞에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좋은 아파트에 사십니까? 좋은 차를 타고 다니십니까? 옛날 결혼해서 단칸방에서 생활할 때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줄 모르면 어떤 일이 생깁니까?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불행이고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축복을 빼앗기는 하나님의 벌이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감사할 줄 모르고 도리어 불평, 불만할 때에 여러분의 가정에 원치 않는 불행한 사건이 생깁니다. 또한 질고와 질병이 생깁니다. 이상한 사건들이 자꾸 생깁니다. 그 때 빨리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감사는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헬라의 유명한 법학자 마이피 코스라는 분이 "감사할 줄 모르는 자들에게 벌을 주는 법을 하나님이 만들지 않은 까닭은 하나님께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지금 벌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불평하는 아내가 있는 집이 어떤 집입니까? 그 불평하는 그 자체가 벌이요, 지옥입니다. 사랑하는 일심교회 성도들은 이 맥추 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하겠습니다.  제가 주보를 보면 십일조는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에 잘 하는데, 감사헌금은 조금 부족합니다. 여러분, 감사를 많이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사하는 자를 위해서 축복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가 손을 얹은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대로 감사하고, 힘을 헤아려서 감사하고, 자원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고, 가난한 이웃과 더불어서 감사하고, 지난날의 어려웠을 때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면 우리가 주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날까지 놀라우신 주의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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