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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야고보서 01:22-25/ 자신을 속이는 자 [새벽]
  • 조회 수: 381, 2017.02.10 09:23:02
  • 교회 안에 은근히 원불교인들이 많아요. 원불교인이 뭐냐고요? 원망하는 사람, 불평하는 사람, 교만한 사람.... 교만하니까 원망, 불평 많이 하겠죠.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꾸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해요.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 사람이죠.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생각의 거울에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나는 과연 은혜 받은 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다른 사람이 볼 때 나를 평가하기를 ‘저 사람은 틀림없이 은혜를 받은 사람이야...’ 이렇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목사로서 교인들을 보고, 중직자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삶은 저래도 구원은 받았겠지?’ 여러분... 얼마나 한심하게 보이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교인들만 가지고 그러면 목사인 제가 죄송스러우니까... 목사님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분들이 계셔요. ‘그래도 하나님이 부르셔서 목사가 됐겠지?’ 그런데요, 사실은 스스로 위로를 받기 위해 하는 말이지... 사실은 제 생각이 틀린 겁니다. ‘삶은 저모양이지만 구원은 받았겠지, 삶은 저 모양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부르셔서 목사가 됬겠지?’ 이 말처럼 엉터리가 어디 있겠어요.


      은혜를 받은 자는 은혜를 받은 모습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나 받지 못한 자나 삶의 모습이 동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에 의해서 문둥병이 고침 받은 열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 아홉 사람은 모두 자기 갈 길로 가버리지만 한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돌아와 발 앞에 엎드립니다. 아홉은 자신의 몸이 깨끗해 진 것만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이었고 예수님께 돌아온 그는 자신의 몸을 깨끗케 하신 분의 은혜로 기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은혜를 받은 자와 받지 않은 자의 차이인 것입니다.


    즉 은혜를 받은 자는 은혜를 베푸신 분을 바라보게 되지만 은혜를 받지 못한 자는 은혜를 입은 자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푼 분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것으로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은혜 베푸신 분을 바라보며 그 앞에 엎드려 살아가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은혜 받은 자신만을 바라봅니다. 그러기에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죄에서 깨끗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이루어진 놀라운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은총을 베푸신 주님에게로 날마다 나아가는 사람이며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받은 은혜를 증거 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은 은혜를 받지 못한 자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이미 충족된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살아가게 되지만 은혜를 받지 못한 자는 항상 자신을 채우려고 힘쓰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너희는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들이 되지 맣고 듣고 행하는 자들이 되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맨날 듣기만 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느니깐..... 어떤 사람 같으냐.... 마치 거울을 보고 더러운 것이 묻어있어도 고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말씀에 비추어서 자신이 어떤가 보고.... 부족한 것이 있거나 너무 넘치는 것이 있다면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고... 그렇게 해야 하나님 앞에도, 사람들 앞에도 은혜 받은 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자들만 될 것이 아니라 듣고 행하여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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