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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요한복음 11:37-44/ 돌을 옮겨 놓으라 [새벽]
  • 조회 수: 656, 2017.02.15 15:58:49
  • 예루살렘 베다니에는 예수님께서 평소에 대단히 사랑하셨던 3남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오라버니 나사로와 자매 마르다와 마리아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멀리 요단강 건너편에 계실 때 갑자기 나사로가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 오시기를 학수고대하다가 이 슬픈 변을 당한 마르다와 마리아는 극한 슬픔 가운데 오라버니 나사로를 굴로 된 무덤에 장사지내고 그 굴 입구를 큰 돌로 막았습니다. 오라버니를 장사한지 나흘 만에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오셔서 초췌해진 마르다와 마리아를 데리고 수많은 유대인들과 함께 나사로의 무덤에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무덤의 돌을 옮겨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당황한 마리아는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주님 오라버니가 무덤에 장사된 지 이미 나흘이 되어 그 몸에서 썩은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말하며 주님 말씀을 실행할 수 없음을 아뢰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단호히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았느냐 꾸짖으셨습니다. 놀란 마르다와 마르다가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돌을 옮겨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 입구에 서서 기도하신 후 '나사로야 나오라' 고 명하시자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살아서 나왔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믿음에 관해 무엇을 가르칩니까?.우리의 기도가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응답받지 않을 수 있으나 그래도 기도를 쉬지 않으면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주님의 방법에 의해 기적으로 나타날 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께서 이 나사로의 여동생들에게 부활의 믿음을 가르치기 위해 기도의 응답을 늦추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마리아는 주님을 원망했죠. 21절, 그리고 32절에 주님이 빨리 오셨다면 제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다... 다분히 원망이 들어있는 말투죠. 그런데 주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23절에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죠. 아픈 자를 고치는 것과 죽은 자를 살아나게 하는 것.... 어떤 게 더 어렵습니까? 당연히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죠.


    여러분....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가 죽기 전에 예수님이 오셔서 고쳐주시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고 시체가 부패되는... 죽은 지 나흘이나 돼서야 왔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실망이 대단하였지만 그러나 죽은 나사로가 무덤을 걸어나오는 기적을 보면서는 그 실망이 바뀌어 큰 기쁨이 되고 감격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죽은지 나흘이라는 것은 불가능, 포기... 이런 것들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불가능을 넘어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기적을 행했습니다. 여러분 기도 중에 있는 데 아직 응답이 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망합니까? 더 크고 더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2.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원망을 털어내고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는 중에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물론 마르다와 마리아가 들은 말씀은 직접 음성으로 주시는 말씀이죠. 우리는 흔히 성경말씀을 읽음으로 은혜와 교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 개인에게 주시는 말씀은 각각 다릅니다. 이것은 로고스와 레마의 차이입니다. 로고스는 그냥 성경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고, 레마는 성경을 통해서나 아니면 특별한 방법을 통해 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레마 차원에서의 하나님의 말씀은 사도 시대 후 절대로 없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레마 차원의 하나님의 음성을 믿습니다. 이 레마적인 차원의 음성은 개인에게 너무나 선명하고 분명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몇 번 레마 차원의 하나님 말씀을 경험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예는 제 둘 째 아들이 군에 갔을 때인데... 저나 제 아들은 군에 가면 분명히 테니스병으로 차출 될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니스 선수출신이고... 때로는 출신 아닌 사람도 잘 하면 테니스병으로 차출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제 둘째 아들은 신병훈련 수료 직후 수색대대에 1등으로 뽑혀 그 혹독한 8주의 훈련을 더 받습니다. 저도 실망하고 아들도 죽을쌍이 되어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되자마자 통문을 열고 GP에 들어가 하는 수색작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날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그만 잠간 잠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왜 아들이 테니스병이 되도록 기도하지 않느냐? 성도들에겐 끝까지 기도하라고 가르치면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게 꿈인가 생신가...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깐 다 가고 저 혼자 교회에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하고 난 뒤 그날 아침에 제 아내에게 하영이가 곧 테니스병으로 차출될 거 같아... 그렇게 말하고 그날 오후가 되니깐 둘째에게서 전화가 와가지고선 사단 본부 테니스병으로 가게 되었다면서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그 때가 처음으로 수색대대에서 참여하는 천리행군을 2틀 앞두고 몹시도 스트레스 받던 때였거든요. 별 거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런 소식까지도 귀로 생생하게 들려주시더라는 겁니다. 이게 바로 레마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중에 레마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들의 삶에 자주 경험됨으로 믿음이 더 견고해지고 더큰 믿음으로 자라가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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