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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사도행전 08:04-08/ 사마리아 성에 큰 기쁨이 있게 된 이유 [주일낮]
  • 조회 수: 838, 2017.02.21 16:31:24

  • 오늘 함께 읽으신 말씀 끝 절에 보면 온 성이 기뻐하더라....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성은 사마리아 성이죠. 스데반의 일로 인하여 예루살렘교회에 큰 핍박이 다가오게 되었는데 이 핍박을 피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스데반이 사마리아 성에 들어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복음을 전한 결과로 그 성에 기쁨이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왜 사마리아 성의 모든 사람이 기뻐하게 된 것입니까? 


    1. 복음은 마귀로부터, 저주로부터,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주기 때문에 우리 안에 기쁨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마치 검은 구름이 하늘을 철저하게 감추는 것처럼 우리의 희망과 우리의 미래를 철저하게 감추어버립니다. 이럴 때에 우리에게 생기는 것은 좌절, 절망, 불안, 공포... 이런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우울하고, 절망에 빠지고, 사나와집니다. 오늘날 이 사회가 얼마나 사납고 흉포한지 몰라요. 자기를 버스에서 한 번 쳐다봤다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죽도록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이런 일이 지금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마치 가인이 동생 아벨을 때려죽인 것처럼....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느냐... 그것은 이 사회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납게 짖는 개들은 그 본심에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느 기도원에서 아주 늠늠한 진돗개 두 마리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진돗개 두 마리는 잘 짓지를 않아요. 기도원에 사람들이 드나들어도 짖지를 않아요. 그냥 컹... 하고 한 두 번 짖으면 끝이예요. 그런데 이 개 두 마리를 왜 묶어두는지 몰라서 개를 풀어주라고 했더니 개를 풀어주면 동네 개들을 물어죽인다는 겁니다. 벌써 몇 마리나 물어서 사망 내지는 중상을 입혀서 보상을 해 주었다더군요. 그런데 그 기도원 밑엣 집에서 개를 또 키우는데 이 개는 잡종입니다. 생긴게 진돗개보다 조금 작으면서 여우 같이 생겼는데 옆을 지나가면 얼마나 사납게 짖어대는지... 그러면서 제가 가까이 다가가면 저만치 물러나면서 또 으으릉거려요. 겁이 많아서, 두려움이 많아서 그런거죠. 그와 같이 인간도 희망과 미래를 잃어버리면 사납고 난폭해지던지, 아니면 우울증에 빠지던지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복음이 전파됨으로 죽을 영혼이 살아나므로, 저주에 허덕이던 인생이 축복과 은혜, 사랑의 바다에서 마음껏 누리게 되니까, 불안 공포에서 벗어나서 하늘의 평안에 거하므로 하늘의 기쁨이 충만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쫓겨나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인생을 아버지가 다시 집으로 부르시고, 따뜻한 말로 위로하시고, 맛난 것을 주시니.... 얼마나 기쁨이 넘치게 되는지요. 집에서 쫒겨나 본 경험들이 없으니까 전부 말똥말똥하게 저만 쳐다보네요. 다들 착하게 자라셔서 그런 일이 없으신데.... 저는 큰일을 한 번 저질러 제 모친이 노발대발하여 몽둥이를 들고 저를 잡으로 오시는데 저는 걸음아 나살려라 하고 멀리 도망쳐버렸어요. 한참을 도망치고 보니 모친께서 제 빠른 걸음을 잡아낼 도리가 없으셔서 멀리서 저를 보고 씩씩거리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모친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도망갔어요. 그리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고 친구들하고 실컷 놀았죠. 그런데 밤이 되니까 친구들도 다 집을 찾아 가버리고 저는 그만 혼자가 되었어요. 그 꼴이 돼서 도망쳐 나왔으니까 집에 돌아갈 용기도 나지 않고... 그러다가 생각난 곳이 교회여요. 교회에 가서 문을 열고 어두움 속에 혼자 웅크리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제 모친이 저를 깨워요. 저를 찾다가 찾다가 없어서 것정이 태산 같은 마음으로 교회에 기도하러 오셨는데 저를 발견한 거예요. 너무 놀란 마음에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자다가 일어난 아이를 그렇게 할 수 있나요? 따뜻한 말씀 해 주시고 집으로 데리고 가 이불 깔아주고 누우라고.... 그 때 그 느낌은 얼마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던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서 어두움 가운데 방황하던 인생들을 복음으로 이끄시고 아버지의 따뜻한 품으로 이끄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그래서 기쁨이 충만하게 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2. 한 마음으로 그 말씀을 따르더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가정이고 교회이고 간에 한 마음이 되는 게 행복의 필수조건입니다. 한 마음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진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권위를 가진 진리가 마음 중간에 딱 자리집고 있으면 다른 이론이 고개를 들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 이 진리가 사람들 마음에 없으니까 다들 자기가 최고인줄 알고 자기생각, 자기사상을 내세우다 보니 다투고, 싸우고 하면서 갈등이 가시지 않습니다.


    제가 알던 한 가정은 두 부부가 다 최고의 학교를 공부하고 집안도 빵빵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참 어떻게 저렇게 골라가면서 복만 받으며 살까 하며 부러움을 사던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저한테 전화가 온 것입니다. 집으로 급히 와달라고... 해서 가 보니 집안이 난장팡이 되어 있고 평소 교회 올 때 보여주던 그 고상함과 품위는 다 어디에 던져버렸는지 고성이 나고, 부인은 잠옷 바람으로 목욕탕에 무선전화기를 얼른 들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 그 남편은 죽일 듯이 목욕탕 손잡이를 비틀고 있는 것입니다. 도데체가 최고의 명문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걸맞은 행동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입니다. 저는 분위기가 하도 살벌해서 얻어터질 각오와 순교정신으로 무장하고 그 남편분의 손을 잡고 거실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저도 그 때는 사람 달랠 줄 아는 재능이 없는지라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그래도 목사라고 하는 일말의 어떤 조심성이 작용했는지 저를 패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면서 소동이 일어난 일에 대해서 자기 입장으로 설명을 하는데 안심이 됐다고 생각했는지 이 여집사가 목욕탕 문을 열고 나와서 또 따따따 기관총을 쏘아대며 말다툼을 벌이는 겁니다. 부 분의 말을 종합해보니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 두 분을 그 때야 알아본 거예요. 남부러울 것 없었던 그 가정이 종일토록 다른 생각을 쏟아내는 바람에 그 수준이 형편없어진 겁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그들이 복음으로 변화 받아 거듭난 새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로 인하여 교회에 바람 잘 날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가면 말씀과 기도, 섬김과 헌신, 복음전파와 구제... 이런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사사건건 자기의 의견을 보태며 누가 어떻다느니... 이러면 교회가 골치가 아파지는 겁니다. 어떤 젊은 집사가 교회 일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저보고 만나자 그랬어요. 그래서 굉장히 비싼 한식집에서 점심을 사주면서 자기 불만을 쭉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중직자들 간에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섬겨야 하니 다음 주일 만나셔서 의견을 잘 조절하세요. 그랬죠. 그러니까 이 분이 뭐라고 하느냐 하면.... 제가 뭐 아쉬워서 그런 사람 만나 의견조율을 하고 그럽니까, 구차하게.... 나보다 한참 레벨이 떨어지는 사람인데... 이러는 겁니다. 제가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한 마디 했죠. 교회 안에 무슨 레벨이 존재하느냐고... 하나님 안에 우리는 다 무력한 죄인일 뿐이라고...“ 그러니까 더 가관이게 하는 말이 목사님이 그러시니까 교회가 이렇게 누추해져 가는 겁니다.... 이러잖아요. 아니 자기가 똑똑하고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해서... 학교도 자기나 나나 똑 같은 대학 나오고 학과만 다를 뿐인데... 저는 그 다음부터 교회에 가면 부산대학은 똥통대학이다... 이러면서 다녔어요. 그러니 이렇게 똑똑한 사람이 많은 교회가 평안하겠습니까? 부흥이 되겠습니까?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 마음이 될려면 절대적인 진리가 우리 안에 있어서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동안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하면서 다툼과 분냄, 시기가 끊이지 않던 이 사마리아 성에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리가 전파되고 그 진리가 각 사람들 마음에 딱 자리를 잡으니 세상의 모든 이론, 모든 주장들이 다 사라지게 되고, 한 마음이 되어 좋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를 당하니 이 성에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더라는 것입니다.


    3. 귀신이 쫓겨나고 병이 치유를 받으면서 온 성에 기쁨이 충만했다고 말씀합니다. 아담을 통하여 죄가 들어오면서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마귀와 그 졸개들인 온갖 귀신들이 장악한 이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땅은 하나님의 저주로 가시와 엉겅퀴로 뒤덮이고 우리의 마음은 마귀와 귀신들이 심어두는 온갖 것들로 황폐화 된 겁니다. 거짓과 술수... 음란과  탐욕... 온갖 시기심.... 이런 것들이 악한 귀신들로 인하여 우리 마음에 뿌려져서 거름을 주지 않아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이건 뭐 아무리 독한 제초제로도 통하지가 않는 겁니다. 제가 30대 중반에 마산 근처에서 한 100여명 되는 시골교회에서 목회를 했는데 이 교회가 땅이 많았어요. 그런데 땅을 그냥 비워두니까 사람들이 쓰레기를 투척하여 쓰레기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루 날을 잡아 그 쓰레기들을 다 모으고 트럭을 가진 교인에게 부탁하여 이 쓰레기들을 다 실어서 버리게 했습니다. 목사가 하루 종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을 보며 좀 미안했던지 그 다음부터는 쓰레기 투척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문제가 뭐냐 하면 이 빈 땅에 얼마나 잡풀이 많이 올라오는지.... 누가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물주는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잡초가 잘 나와요. 제초제를 뿌려도 그 순간뿐이지 또 보름만 지나면 또 얼마나 힘차게 땅을 파고 올라오던지... 제가 속으로 생각하기를 정말 이 땅을 하나님이 저주하신 게 맞구나 했죠. 그런데 이 땅의 모습이 우리 마음의 모습이기도 해요. 우리 마음도 가만히 두었다 하면 온갖 나쁜 것들이 잡초처럼 자라나요. 이런 나쁜 것들은 우리가 뭐 돈들여서 훈련받을 필요도 없어요. 애들 보세요. 누가 욕하는 거 가르쳐주나요? 그런데 말을 배우는데 욕부터 배워요. 누가 육가원칙에 맞게 거짓말 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나요? 그런 전문학원이 있나요? 그런데 아이들이 논술실력은 떨어지면서 거짓말은 아지 논리에 맞게 얼마나 잘 하는지요. 기가 찹니다. 제 말이 틀렸나요? 이런 땅, 이런 마음의 밭.... 다 복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받아야 하는 겁니다. 이 영적인 원리를 알면 누가 하나님과 마귀의 존재를 부인하겠어요? 에덴동산에서 잘못된 것이 우리시대에까지 계속된단 말예요. 그래서 이 땅의 치유를 위해,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복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복음과 말씀이 이 땅을 치유하고 우리 마음을 치유하는 날 우리 삶에 참된 기쁨이 회복됨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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