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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은 우리의 선택입니다(잠15:13-15)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 조회 수: 327, 2017.02.25 16:37:55
  •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저는 지난 2년 여 동안 얼굴이 어둡다는 말을 기끔씩 들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제가 농담 삼아 원래 제 피부가 좀 어두운 편이긴 하죠... 라고 하면서 웃음으로 받아넘겼으나 그 소리를 듣고 속으로는 상당히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비쳐진 목사의 얼굴이 어둡다고 하니 이것은 내 안에 기쁨이 없다는 말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난 3년 여 간에는 저의 목회생활에 아픔도 많았고, 또 좌절감이 생기기도 하였던 때죠. 그러나 어떤 환경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은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교인들에게 설교해왔던 저로서는 그 소리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의 마음은 그대로 그 얼굴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웃고, 대화를 나누지만 내 안에 있는 분노가, 좌절감이 자기도 모르게 얼굴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니까 마음의 즐거움이 얼굴을 빛나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편하게 해서 우리 얼굴을 빛나게 할까요?


    1. 우리는 상황과 무관하게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문제를 해결해 가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관자시니 결코 분노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빌립보서 4장에서 빈궁할 때나 부할 때나 힘들 때나 편안할 때 언제, 어디서나 자족하는 법을 배웠노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13절에 보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90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제가 있었던 필리핀은 자기만족도가 세계에서 3번째 안에 들어요. 항상 싱글 벙글이며 싹싹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내일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그러니 내일에 대해 그리 매달리지 않으니까 오늘 한 끼 먹을 것이 있다면 행복한 것입니다. 어째서 너희들은 내일에 대해 준비가 없느냐... 이렇게 물으면 그들이 말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지금껏 살아왔는데 뭐가 문제냐? 그리고 지금 역시도 충분히 만족한다...” 이러면 할 말이 없어지죠.


    물질 없고, 하나님도 없는 그들이 이렇게 행복해 하며, 만족해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더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물질도 그들보다 풍족하고, 우리는 또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심을 믿으니까 당연히 만족도가 그들 보다는 높아야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따져보면 우리에게 불신앙의 문제든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탐욕스럽기 때문에 만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인생은 화살처럼 빨리 지나갑니다. 귀중한 시간을 분노, 불만족, 근심 등에 빼앗기다 보면, 우리에게는 금새 인생의 끝이 다가올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태는 어떠십니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이 있습니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기쁨이 있습니까? 충만한 감사가 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의 얼굴에는 진실된 웃음이 없습니다. 우리의 얼굴이 밝아질 때 비로소 우리의 가정이 밝아지며, 우리의 얼굴이 밝아질 때 우리 주변의 환경도 밝아질 줄 믿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목적이 있으셔서 저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신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었거나 상황이 달랐으면 하는 헛된 바람을 품지 않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삶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그대로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날마다 주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기로 선택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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