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으로 인해 마음이 슬픈 사람(삼상 1:15-20)
  • 조회 수: 126, 2013.02.01 16:24:31
  •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디에다 기준점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 의 행복과 불행이 좌우되는데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의 소견 에 옳은대로 자기가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이었습니다. 그 시대가 바로 사사시대로 혼란이 끊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의 복을 약속하신 축복의 땅에서 살면서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 시대를 구원할 새로운 지도자가 시급하게 요청되는 때였습니다. 바로 그와 같은 때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으며 또 어떻게 훈련시켜 어지러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는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여전히 역사의 주권자 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룻기에 이어 사무엘서를 차례로 살펴보면서 인 간이 인정하든지 안하든지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셔서 세계 역사와 민족과 교회 와 가정과 개인의 삶을 주관하심을 깨닫고 그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권자로 받아드 려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내가 어떻게 구원함을 받았으며 또 내가 잘 이해할 수 없었던 나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미래가 보여지게되며, 무엇이 하나님을 기 쁘시게 하는 삶인지 인생의 바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체 험하게 될 것입니다.

    1. 위장된 행복

    오늘 성경 (삼상 1: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으니 하나의 이름은 한나요 하나의 이름 은 브닌나라 브닌나는 자식이 있고 한나는 무자하더라 는 말씀은 누구보다 경건해 야만 할 엘가나의 가문에 중혼이 보편화 된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 시대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얼마나 타락했었는가를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두 아내를 거느린 엘가나가는 (삼상 1: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는 말씀처럼 브닌나보다 한나를 갑절이나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나는 브닌나보다 훨씬 더 행복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대신 갈등만이 있었습니다.

    (삼상 1:6)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 하여 번민케 하더라

    한나는 행복하게 보였는지 모르나 실제로는 고독하였으며 시기를 많이 받고 있었으며, 브닌나는 한나가 없는 자식은 있으나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함으로 서로 시기하고 갈등하면서 수많은 날들을 한숨과 눈물로 보내고 그 두 사이에서 눈치를 보 아야 하는 엘가나 이 모두는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때로 사람들은 하나님이 정말 인류의 역사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면 왜 인생살이 가 이처럼 불공평한가 라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일 세상이 자로 잰 듯이 공평무사하다면 지상에는 법도 교도소도 필요 없을 것이고 죽어서 가는 천국과 지옥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생살이가 그렇게 불공평하지만 않다는 것을 오늘 성경에서 깨 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가 있으면 다른 것이 없고 두 가지가 있으면 그것 때문에 남보다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것이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없 는 것을 욕심부리면서 남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때문에 자신도 불행하고 다른 사람 도 불편하게 만드는 불행의 근원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말 자신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좋게 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처지에서 만족하고 감사해야만 합니다. 세상에서 인간 관계나 물질을 통한 진정한 행복은 기 대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고통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것이 인생살이인 것입니 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진 만큼 고통도 많게 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아니한 것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을 때 시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아니한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를 부러워하고 있다는 것 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2. 진정한 위로

    하나님이 불공평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불공평하며 하나님은 상처를 주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싸매어 주시는 위로자요 치료자이이심을 믿는 자 는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 옵니다. 한나는 남편과 브닌나를 통해서 . (삼상 1: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라는 말씀처럼 사랑대신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엘가나는 그러한 한나에게 (삼상 1:8)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 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뇨 내가 그대에 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 라고 말하였으나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며 바로 믿을 수 없는 인간의 두 얼굴입니다. 병도 주고 약는 주는 믿을 수 없는 인간의 모순된 사랑입니다. 알고 보면 한나를 그토록 슬프게 하는 장본인은 브닌나가 아니라 브닌나를 얻은 엘가나인 것입니다. 엘가나는 자신이 한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면서도 자신이 한 나에게 열 아들보다 낫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노라면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보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으로부터 말로 배신을 당하고 상처를 받고 손해를 보게 될 때 분노하며 슬퍼하면서 잠못 이룬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오늘의 내가 그렇다면 하루 빨리 거기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 아도 그것은 거짓된 행복일 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에 평화입니다. 믿음의 여인 한나는 억울한 일을 당하여 마음이 괴롭고 슬픔으로 가득 찼을 때 그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내가 정말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면 내가 좋 은대로 갑절을 베풀었다고 해서 가족이나 이웃을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 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때문에 가슴아파하고 잠 못 이루며 누구에게 말 못 하는 고민이 되어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 을 사랑한다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은 돈 이전에 먼저 마음을 아 프게 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될 때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누구도 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만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 입니다.

    (삼상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 1: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이상과 같은 한나는 하나님께 나아가
    1) 자신의 문제를 놓고 눈물로 통곡하였으며
    2) 나를 한번 기억해달라고 긍휼을 의지하였으며
    3) 아들을 주시면 드리겠노라고 서원하며 기도하였으며
    4)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으며
    5) 오래 기도하였습니 다.

    3. 더 많은 축복

    우리 주변에 보면 과거 교회를 다니다가 중도에 낙심을 하고 신앙을 포기 한 사 람들의 상당수가 이러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 다.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입술은 움직이는데 말은 들리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마음 에 슬픔이 가득한 한나를 위로하고 축복해 주는 대신 술취하였다고 책망하였습니 다. 얼마나 영안이 어두웠으면 성령이 충만한 모습과 술에 취한 모습을 구분하지 못하였을까요?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기대하 고 교회에 나아왔을 때 기대를 걸었던 만큼의 위로보다는 도리어 교회 안에서 만나 는 사람들을 통해서 더 큰 상처와 시험을 받을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한 때는 깊이 기도하는 한나를 술이 취해 주정하는 줄로 오해하였 으나 한나의 원통함과 슬픔을 알게 되자 하나님께서 한나가 구한 모든 것을 허락하 여 주시기를 마음 중심으로 빌며 축복하였습니다.

    (삼상 1:17) 엘리가 대답하여 가로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나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응답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한 때 자신을 오해하였던 제사장 엘리의 축복의 기도를 받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것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믿고 일어나 금식을 풀고 얼굴에 슬픔을 거두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같은 한나를 생각하여 주셨습니다. 마침내 닫았 던 태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삼상 1:18)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 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그 아들이 바로 어두운 이스라엘 역사에 새벽 별과도 같이 빛나는 사무엘입니다. 한나는 아이의 이름조차 기도의 응답이라는 뜻을 가진 사무엘이라고 부쳤습니다. 그가 바로 오늘 말씀의 주인공 사무엘입니다.

    (삼상 1:20)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그러나 한나가 사무엘을 낳을지라도 즐거워만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녀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이행해야만 하는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삼상 1:11)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 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 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어린 사무일이 젖떼기까지 기다렸다가 아직도 다 자라지 아니한 어린아이 를 하나님께 바쳐 평생을 헌신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에 바쳤습니다. 그 결과 한나도 사무엘도 불행해진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큰 축복을 받는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1) 한나가 이 같은 과정이 없었다면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치지 아니하였을 것입니 다.
    2) 하나님께 바친 사무엘은 한나가 키운 것보다 더 위대한 선지자로 쓰임을 받았 습니다.
    3) 하나님은 사무엘을 바친 한나에게 더 많은 자녀를 주셨습니다. 한나는 오늘도 마음에 슬픔을 가득히 담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그것을 승화시켜 행복 된 삶을 살수 있는 비결을 제공하여 희망 과 용기를 갖고 살아가게 하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결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에 슬픔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아니하시며 곤경에 처하게 하신다고 생각됩니까? 한나의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불공평하게 생각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 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이해가 되지 아니할 지라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한나 처럼 기도하는 일을 쉬지 말아야 합니 다.

    웨스트민스트 신앙 고백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지극하 신 지혜와 거룩하신 섭리로 가장 큰 것에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피조물의 행위들과 생각들을 보호하시고 지도하시고 처리하시며 다스리신다"고 하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시할 만한 사소한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1) 때로 원치 아니하는 고통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 는 자를 연단하셔서 더 하나님이 예정하신 큰 축복을 받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세밀 한 계획 속에 이루어짐을 믿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 45:7) 나는 빚도 짓고 어도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 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2) 고통 속에서 감춰진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바이킹의 격언에 "북풍이 바 이킹을 만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558-9)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 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3)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한계 상황이 오면 절망합니 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기도의 무릎을 꿇은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시 65: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한나는 고통 중에서 좌절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맛보게 되는 불행이 변해서 행복이 되는 변화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어 하나님을 찾을 필 요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문제 를 행복으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기도는 바로 행복의 문이요. 지름길인 것 입니다. 오늘도 살아 계신 하나님은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서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때가 되면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 니다.

    513.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고

    (513장 1절)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주가 즐겁게 하시리라 아침 해 같이 빛 나는 마음으로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받네
    (513장 2절) 때를 따라서 주시는 은혜로써 갈한 심령에 힘을 얻고 주가 언약한 말씀 을 기억하고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라 네가 기쁘게 십 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받네
    (513장 3절) 네가 맡은 일 성실히 행할 때에 주님 앞에서 상 받으리 주가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너 십자가 지고 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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