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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위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주권자로 시인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킨 로마의 백부장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대한 철학자나 지도자 또는 위대한 개혁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정도의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다 가진 절대주권자로서 이것을 시인할 때 주님이 크나큰 기쁨으로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동네에 들어가셨는데 로마의 백부장이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식민지 이스라엘의 점령 통치 주둔군인 로마의 백부장이 만인의 눈앞엔 길거리에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예사스런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같은 행위는 평소에 볼 수 없는 것임은 물론, 상부에 보고되면 백부장에게 큰 문책이 내릴 위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부장은 서슴지 않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는 예수께 무릎을 꿇고 내 집에 중풍 들린 종이 있는 큰 괴로움을 당하니 고쳐주소서'하고 절하며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이 행동으로 보아 백부장은 상당히 사랑이 많은 군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백부장에게 '내가 가서 고쳐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누추한 저희 집에 오실 수가 있습니까? 한마디 말씀만 해 주십시오. 저도 남의 수하에 있고 제 밑에도 군사가 있으니 저들 보고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감동하시고 감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둘러선 사람들에게 '내가 온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본 적이 없다. 장차 하늘나라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동서에서 많은 사람이 이르러 천국을 즐기겠지만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백부장에게는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하시자 즉시로 중풍을 앓던 종이 깨끗이 낫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하고도 굉장한 것을 보여줍니다. 권세가 어떤 것인가를 극명하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 백부장은 '권세'의 의미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이 가진 권세의 배후에는 로마정부의 권세가 있습니다. 로마의 권세란 로마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치, 경제, 군사력을 총 집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부장의 명령을 거역하면 로마의 권세에 항거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로마의 권세가 이런 사람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권세를 대적할 때는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이 권세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고 있었습니다. 권세는 말로써 그 위력을 나타냅니다. 폭력으로 밀고 당길 필요가 없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권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저 지도자나 개혁가 정도로 알았지만 백부장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기에 예수님의 권세야말로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위대한 창조주의 권세라는 것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백부장은 예수님께 '예수님, 주의 말씀 한마디면 천지만물이 다 만들어지는데 저희 집까지 오실 필요가 있습니까? 말씀만 해주시면 병이 깨끗이 사라질 줄 믿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권세에 대한 위대한 신앙 고백인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어떠한 권세를 가지고 계실까요? 먼저 예수님은 창조주의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로 3절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천지만물 중에 하나도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미치지 않고 만들어진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만물의 보존주이십니다. 성경 히브리서 1장 1절로 3절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셨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만물을 다 상속으로 주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그 권능의 말씀으로 지금 천지만물을 운행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늘과 땅에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로 2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해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불러놓고 주님의 실상을 말씀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러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다고 했습니다.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고백하는 사람은 그 말씀의 배후에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권세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말할 때에 권세 있게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길 '내가 네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능력과 권세라는 말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능력'이란 '두나미스'라고 해서 힘을 말합니다. 자동차나 비행기에는 ‘두나미스’가 있습니다. '권세'라는 것은 '익수지아'인데 이는 '두나미스'인 힘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 경찰관은 힘이 없지만 힘이 있는 자동차를 호루라기 하나도 중지시킵니다. 경찰은 힘보다 더 강한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늙어 몸이 약해졌을지라도 힘 있는 자식들을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갑니다. 자식들은 '두나미스' 즉 힘이 있지만 부모님들은 '익수지아' 즉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저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눅 10:19).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 안에서 권세 있는 자로서 모든 마귀와 귀신을 말 한마디로 내어 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실상을 알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어 영광 가운데 살도록 복을 받은 사람인 것입니다.
백부장이 그리스도의 권세를 알고 말씀 한마디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 줄 믿었기에 그리스도는 크게 기뻐하셔서 그의 종의 병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백부장과 같은 믿음으로 주 앞에 나와 '주여 말씀 한마디만 하옵소서 그러면 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라는 확신을 찬 기도를 드리고 응답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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