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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 속에 있는 진주를 발견 하십시오(롬8:28) [긍정의 새벽기도 설교]
  • 조회 수: 571, 2017.03.28 19:19:18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우리 마음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잘못 결정하여 실패할까에 대한 두려움이죠.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지혜일까요? 아님 지식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순간에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얼마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뭔가를 결정 내려야 할 때 이미 우리는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모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지식이 결정을 내리는데 방해를 줍니다. 그리고 지혜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는 주는 것이지, 지혜가 필요하다고 해서 누구나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것은 인간인 우리가 관여할 일이 못됩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신뢰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결정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바가 바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을 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은 무엇을 결정해도 하나님이 지지하시고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결정하시든 믿음으로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 낙심과 절망을 이겨내고 불가능 앞에 도전하십시오. 믿음으로 내린 의지적 결단은 하나님의 선과 복을 약속합니다.


     어떤 일이든 의무감에서 마지못해 하는 일은 큰 성과가 없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이 큰 성과와 행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사실은 걱정을 하는 편이지만 예전에는 일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일을 하기도 전에 피곤과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 스타일이 정말 불필요한 것이라고 깨닫게 된 아주 소소한 개기가 있었습니다.


    강도사 때였는데 8월 초순에 초상이 나서 교회가 모든 장례일정을 맡아서 해 나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때가 제 휴가가 예정된 주간이기도 하고, 날씨는 최고로 더운 시기였습니다. 교역자가 그러면 안 되는데 저는 그 더운 날씨에 관을 운반하는 그 뒤로 성도들이 뒤따르면서 그들에게 장례찬송을 인도하는 것이 제 몫이었기 때문에 생각만 해도 덥고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왠지 짜증이 나요. 하- 지금 이대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데 까만 양복... 그 당시는 돈도 궁했기 때문에 까만 양복은 당연히 겨울 양복인데 그 양복을 입고 그 때양 빛이 이글거리는 산 언덕길을 장지까지 걸어가면서 큰 소리로 찬송 가사를 불러주며 찬송을 인도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 이렇게 생각하니 하루 종일 더 덥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것이 과연 교역자의 마음일까? 유가족들은 사랑하는 부모, 혹은 집안의 어른을 잃고 극한 슬픔에 젖어있는데, 그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도와주어야 할 교역자가 이렇게 해서 되나... 이런 생각을 해 보니 제가 아주 나쁜 교역자더라고요. 그래서 그 순간에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 기쁨으로 하자, 양복이 땀에 젖어 물이 흐르도록 열심히 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장례예배를 섬겼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기뻤고, 그 더운 여름 날씨가 하나도 덥지 않았고, 오히려 흐르는 땀이 시원한 샤워 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의 이런 태도로 인해 마음이 감동된 성도들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유족들 가운데서 신앙이 없었던 분들이 감동을 받아 교회도 다니게 되었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일에 대해서 두려움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주 소소한 경우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로 결단하면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우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둘러쌉니다. 말하자면 은혜의 방패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상황 때문에 걱정하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기회의 문을 열어 가십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라는 말에는 “도와주고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방패처럼 우리를 두르고 있어, 해롭거나 악한 것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며 모든 기회의 문을 열어 줍니다. 우리의 인생을 돕고 혜택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특별대우까지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알고 오늘도 담대하게 결정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아버지의 그 은혜가 기회의 문을 열고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를 돕게 만들고 있음을 고백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항상 좋은 일을 기대하며 충만한 자신감으로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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