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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가 있어요. 어떤 교인 하나가 앵무새를 길렀습니다. 앵무새 기른 동기가 뭐냐면 자기 교회 목사님이 앵무새를 기른다고 하니까 덩달아 ‘나도 앵무새 하나 기를까?’ 그래서 앵무새 하나를 사다가 길렀습니다. 근데 그 앵무새가 꼭 한마디 말을 할 줄 아는데 그 말이 이 앵무새를 산 주인을 얼마나 당황하게 만들었는지 몰라요. 꼭 한마디 하는데 그게 뭐냐면 “키스해 주세요” 시도 때도 없이 “키스해 주세요” 하니까 어.... 이거 찾아오는 손님에게 주인이 오해받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당황을 해 가지고 목사님께 어느날 전화를 걸었습니다. “목사님 듣자 하니 목사님 앵무새는 경건한 언어훈련이 잘되 있다고 하는데 내 앵무새 보낼테니까 training좀 시켜 주십시요. “ 이 목사님이 문제 없다고 보내라고 목사님 새장에 이 앵무새를 같이 집어 넣었습니다. 이 목사님의 앵무새가 주인이니까 먼저 인사를 합니다. 사실은 목사님의 앵무새도 꼭 한마디의 말을 할 줄 아는데 그게 뭐냐면 “다같이 기도하 십시다” 그래서 목사님의 앵무새가 주인이니까 먼저 인사를 하는 거예요. “다같이 기도하십시다” 그랬더니 새로 온 앵무새가 “키스해주세요” 그랬더니 목사님 앵무새가 전에 하지 않았던 한마디 말을 더 하더래요. “주께서 드디어 내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목사님이 밤낮 뭐 기도하고 있었어요? 키스해달라고..... 그 대상은 누구인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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