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아이(마18:1-14)
  • 조회 수: 173, 2013.05.24 07:29:33
  • 오늘은 어린이날이요, 교회가 지키는 어린이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가장 값진 선물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받은 축복 중에 가장 귀한 것은 무엇입니까?
    모두가 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자녀라고 답변하시리라 믿습니다.
    시편 127편 3절에도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낳은 것은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는 종종 딸자식을 둔 부모에게 얼마나 재주가 없으면 딸만 낳느냐고 하기도 하고, 아들만 낳으면 기술이 좋아서 아들을 낳았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이런 말들은 불신앙적인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생명을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자녀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그들마다 하나님의 형상이 있고 우리처럼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자녀는 결코 부모의 소유물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을 맡은 청지기일 뿐입니다. 여기에 부모의 책임과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부모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가지고 온 그 기능과 소질을 발견하여 개발시켜 줌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을 받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가정이라고 하는 곳은 너무나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자녀들의 성격을 형성시켜 주는 학교이기에 부모의 책임 또한 막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 대부분이 결손 가정의 자녀라는 데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부모가 신앙으로 바로 서고 우리의 투명한 삶으로 자녀들에게 주님을 보여줄 수 있고,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 성숙함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3년이나 주님으로부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듣고,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내던 에수님의 제자들은 죄인의 구원문제나 부활과 영생, 천국에 대한 관심은 없고 오직 이 땅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언쟁을 일삼아 왔습니다.
    저들은 정치적이고 현세적인 메시아 왕국을 기대하면서 서로 누가 큰가에 대해서만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저들은 자기들끼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최종적인 결론을 얻고자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저들의 이러한 질문에 주님은 한 어린아이를 불러 실물 교육으로 저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우리는 주어진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되어지는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실물 교육 - 어린아이

    1. 절대 믿음을 가르칩니다.

    본문 3절에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반문할 수 있는 것은 어린아이는 무조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죄가 없어 천국에 다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저들에게도 해결해야 할 죄악이 있습니다. 저들도 예수님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여기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뜻은 천국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신뢰심이 많음을 가리킵니다.
    여기 '돌이켜'는 '회개'를 의미합니다.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처럼 변화를 받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린아이들의 특성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지만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염려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모든 필요를 자기 부모가 다 채워줄 줄 믿고 있기에 염려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빌4;6).
    ②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도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어린아이는 예수님이 부르실 때 순종하여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티 없는 순종이 아이들에게는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복해야 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③ 절대 신뢰입니다.
    자기 부모를 믿지 못하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를 키워보면 엄마 얼굴만 보이지 않으면 울어버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수없이 많이 있어도 부모가 없다면 그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은 부모의 품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믿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도 믿음이 없다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믿음은 신앙생활의 전부입니다.
    믿음은 구원이요,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갈 수 있는 조건은 오직 믿음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믿음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실물교육 - 어린아이

    2. 겸손을 가르칩니다.

    본문 4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4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 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라고 질문한 제자들의 물음에 주님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 불려 온 이 어린아이가 어떻게 자기를 낮추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제자들은 그 아이의 낯추는 모습을 보고 있었기에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어른들처럼 힘쓰지 않습니다. 교묘한 수단과 방법도 사용할 줄 모릅니다. 어린아이는 겸손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삶 자체가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낮추는 자를 높이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시지만 교만한 자에게는 대적하시는 분이십니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도 그의 제자의 질문에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자기를 낮추면 높아지는 이 역설적인 진리는 주님만이 가르칠 수 있는 교훈입니다.
    사실 정치나 사회 모든 단체, 그리고 인간적인 모임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높아지려는데 있습니다.
    서로가 높아지려고 할 때는 분쟁과 다툼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낮추는 겸손이 있는 곳에는 사랑과 희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은 바로 저 갈보리 산상의 십자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겸손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실물교육 - 어린아이

    3 존귀함을 가르칩니다.

    본문 5절에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이전 시대나 예수님 당시만 해도 여자와 어린 아이는 그 집의 재산 목록에 들어갔을 뿐 사람으로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부모에게 자녀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도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결코 부모의 소유물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나름대로 취미와 꿈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권한으로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하게 키워야 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어른들이 볼 때는 미미한 존재이지만 예수님에게는 중대한 존재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어린아이에게 잘 해주는 것이 곧 예수님께 잘해 드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지나가는 자리는 절대 깨끗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놀 때마다 지저분하다고 고함이나 지른다면 자녀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외양간에 소가 없으면 그 외양간은 깨끗하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양간의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없는 가정, 아이들이 없는 교회, 물론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은 것 같지만 거기에는 웃음도 즐거움도 없게 됩니다.
    부모의 지나친 권위는 아이들의 정서를 불안하게 만들고 기회주의자로 만들뿐입니다.
    부모 눈치만 보고 기회만 엿보는 졸렬한 아이로밖에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존귀한 존재로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어린 아이 하나를 실족케(넘어짐)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귀가 돌리는 커다란 맷돌)을 그 목에 달리워 바다에 빠뜨리라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천사들이 항상 하나님을 뵙기 때문입니다.
    교회 생활 속에서 신앙적으로 어린 아이 같은 성도에게도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힘껏 도와야 할 것입니다.
    결코 그들의 여린 신앙을 비웃는다든지, 멸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실물교육 - 어린아이

    4. 하나님의 구원 대상임을 가르칩니다.

    본문 14절에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9:14).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안으시고, 그들의 머리에 안수하시며 축복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여기에 교회의 사명이 있습니다.
    교회가 장년부만 많이 모인다면 그 교회는 기형적인 교회입니다.
    교회는 어린아이들로 가득찰 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일학교 교육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어린 생명의 가치를 바로 알고 이들을 복음으로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주교 교사들은 어린 생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실히 제시해 줄 수 있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세상적 교육에 대한 열정이 정도를 넘어 과열 상태에 치달았습니다.
    그에 반해 영적 교육은 포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우선이 되는 신앙 교육에 힘을 써야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주님께 나아올 권리가 있습니다.
    그들도 분명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요, 중생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린이 주일을 맞아 우리에게 자녀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를 내 욕심대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양육하는 좋은 부모들이 됩시다.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어린아이에게 위협과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어 그들을 기회주의자로 만들지 말고, 자기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내놓을 수 있도록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들을 가르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 준 자녀를 위해 웁시다. 우리의 자녀를 위해 기도합시다.
    기도의 어머니 한나가 있었기에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눈물의 기도로 밥을 대신한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기에 성 어거스틴이 한 시대에 빛을 발했습니다.
    믿음으로 키운 요게벳이 있었기에 모세가 출애굽 운동의 기수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얼마든지 은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어린 모세에게 하나님이 뜻이 나타나기도 하였고(출2장), 하나님의 계시가 엘리 제사장이 아닌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 나타났습니다(삼상3장)
    또한 우리 모두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절대 신앙하고, 겸손의 덕을 가지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가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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